디올, 2026 가을 컬렉션 공개... 조나단 앤더슨 CD 시선으로 재해석

김현수 기자 (laceup@fashionbiz.co.kr)
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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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2026 가을 컬렉션 공개... 조나단 앤더슨 CD 시선으로 재해석 27-Image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대표 트렁히엔트란, 콩메이완샤론)의 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디올’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2026 가을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디올 하우스의 상징적인 코드에서 출발해 다양한 스타일과 순간을 아우르며, 일상에 새로운 긴장감과 매력을 불어넣는 패션의 힘을 부드러우면서도 대담하게 풀어냈다. 풍성한 서사를 바탕으로 전개한 디자인은 옷을 입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표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컬렉션 전반에는 디올의 역사에서 비롯된 상징적 요소들을 일상의 감각과 결합한 과감한 실루엣으로 구현했다.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교차하고, 웅장함과 절제가 균형을 이루며 컬렉션의 밀도를 높인다. 절제된 톤의 컬러 팔레트, 가장 단순한 아이템에도 스며든 꾸뛰르적 감각, 정교한 디테일을 조나단 앤더슨 특유의 시선을 통해 디올만의 언어로 재해석했다.

 

디올, 2026 가을 컬렉션 공개... 조나단 앤더슨 CD 시선으로 재해석 843-Image


특히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하고 활용할 수 있는 룩에 주목할 수 있다. 부드럽거나 크롭된 형태, 혹은 코트 크기로 확장된 Bar 재킷을 비롯해 몸을 감싸는 여유로운 코트, 니트 케이프, 드레이프 드레스, 와이드 실크 데님 팬츠, 측면의 극적인 볼륨이 돋보이는 조각적인 드레스가 컬렉션의 핵심을 이룬다.

 

여기에 로퍼, 샌들, 뮬, 오픈 토 펌프스 등의 슈즈와 디올 메달리옹(Dior Médaillon), 레이디 디올(Lady Dior), 디올 시갈(Dior Cigale), 디올 크런치(Dior Crunchy) 백이 더해져 다채로운 스타일링 가능성을 제시한다.

 

서로 다른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즉흥적이면서도 지극히 개인적인 스타일을 완성해 주는 디올 2026 가을 컬렉션은 현대적 우아함과 창조적 에너지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김현수 기자  laceup@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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