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 헬로키티 협업 등 ‘한정판 전략’으로 거래액 3배 껑충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25.12.23 ∙ 조회수 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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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 헬로키티 협업 등 ‘한정판 전략’으로 거래액 3배 껑충 89-Image

29 리미티드 오더로 발매한 헬로키티×크로우캐년 테이블웨어 룩북


무신사(대표 조만호 조남성)의 ‘29CM(이십구센티미터)’는 입점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이는 ‘29에디션’과 ‘29 리미티드 오더’가 차별화된 판매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29CM가 올해 입점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인 한정판 기획 상품의 발매 직후 일주일간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201%) 이상 증가했다. 상품 기획부터 발매 과정 전반에서 고객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춰 브랜드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발매 횟수를 늘린 전략이 주효했다. 실제 올해 12월 중순까지 29CM가 브랜드와 협업해 출시한 컬렉션 수는 전년대비 4배로 늘었다.


29CM는 감각적인 큐레이션 역량을 활용해 입점 브랜드와 공동 기획한 상품 출시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브랜드의 희소성 있는 상품을 추첨(래플) 또는 선착순으로 출시하는 29 리미티드 오더(29 Limited Order)와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 입점사가 협력해 29CM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신규 상품을 선보이는 29 에디션(29 Edition)이 대표적이다. 


특히 29 리미티드 오더는 팬덤이 탄탄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발매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며 29CM 내 화제성을 이끄는 대표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올해에만 총 67개 상품을 선보인 가운데, 지난 11월 테이블웨어 브랜드 ‘크로우캐년’과 글로벌 캐릭터 ‘헬로키티’ 협업 상품은 발매 1시간 만에 전량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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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에디션으로 선보인 엘씨디씨 티엠 2025 F/W 룩북


29 에디션도 실질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엘씨디씨티엠’이 패션 크리에이터 물바다·예리와 협업해 지난 11월 29CM에서 출시한 2025 F/W 컬렉션은 발매 2주 만에 거래액 2억5000만원을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잡화 브랜드 ‘포멜카멜레’와 유튜버 곰송이의 여름 슈즈 컬렉션도 일주일 동안 2억원의 거래액을 넘어서며 화제성과 매출을 동시에 견인했다. 


이 같은 협업 성과는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 9월 중순 유튜버 여수언니의 디저트 브랜드 ‘봄날엔’ 신상품은 발매 일주일 만에 1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 공연·티켓 등 컬처 영역에서도 브라운아이드소울 콘서트 티켓을 발매했는데 3분 만에 전량 매진되는 등 팬덤 기반 큐레이션에 대한 높은 고객 수요를 증명했다. 


29CM 관계자는 “브랜드의 고유한 가치와 크리에이터의 감각, 자사의 큐레이션을 결합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 것이 입점 브랜드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는 발견의 즐거움을, 브랜드에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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