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패션 장학생과 함께한 ‘미세키서울’ 팩토리 투어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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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키서울 생산 협력 공장에서 MNFS 장학생들이 견학하고 있는 모습


무신사(대표 조만호 조만성)가 차세대 패션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 중인 ‘무신사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Musinsa Next Fashion Scholarship, 이하 MNFS)’ 6기 장학생을 대상으로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브랜드 팩토리 투어’를 진행했다.


지난 19일 무신사 성수 N1에서 진행한 브랜드 팩토리 투어에는 MNFS 6기 장학생 23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비 패션 디자이너들이 실제 브랜드의 생산 현장을 방문해 제작 공정을 이해하고, 현직 전문가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컨템퍼러리 여성복 브랜드 ‘미세키서울(MISEKI SEOUL)’이 나섰다. 미세키서울은 일본 감성을 기반으로 감각적인 디자인과 탄탄한 브랜딩을 앞세워 2023년 론칭 이후 2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 무신사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해 생산, 운영, 마케팅 등에서 다각도의 인프라 지원을 받으며 안정적인 브랜딩 구축과 외형적 성장을 이뤄낸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팩토리 투어는 생산 실무를 주제로 한 강연과 생산 현장 견학으로 구성했다. 무신사 성수 N1 2층 라운지에서 진행된 강연에는 김건주 미세키서울 대표가 자사의 ‘생산 시스템’을 주제로 시즌 운영 흐름과 기획부터 출시까지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이어 송재영 팀장은 ‘생산 실무 가이드’ 제공 차원에서 디렉터가 갖춰야할 생산 전략과 파트너 협업 방식에 대해 구체적인 노하우를 전했다.


강연을 마친 후에는 미세키서울의 생산 협력 파트너사 봉제 직기 공장으로 이동해 현장 실습도 진행됐다. 장학생들은 원단이 옷으로 완성되는 봉제 및 직기 공정을 직접 눈으로 살피고, 공정별 제작 흐름과 품질 관리(QC) 체크 포인트 등의 실무 지식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무신사는 지난 9월 MNFS 6기를 선발한 이후 브랜딩, 생산, 유통·마케팅 등 브랜드 론칭과 운영에 필수적인 주제를 매월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어는 12월 주제인 ‘생산’에 맞춰 기획됐으며, 장학생들이 준비 중인 ‘2026 S/S 파이널 미션’ 과정에서 실행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미세키서울은 무신사의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활용해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인 만큼, 이번 팩토리 투어가 예비 디자이너들에게 노하우 습득과 동기부여 측면에서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패션 장학생들이 이론을 넘어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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