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에 지갑 연다... 크림, ‘빠른배송’ 이용 비중 5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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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대표 김창욱)은 익일 도착 서비스인 ‘빠른배송’ 이용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하며 전체 거래량의 50%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빠른배송은 거래 체결 이전 판매자가 상품을 발송하면 크림이 이를 사전 검수한 뒤 물류 창고에 보관하고, 구매자가 결제하는 즉시 출고하는 방식이다. 일반배송은 개인 간 거래(C2C) 특성상 체결 이후 판매자 발송과 검수 과정을 거쳐 상품 수령까지 통상 5~7일이 소요된다.
빠른배송은 해당 과정을 사전에 완료해 오후 11시 59분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특히 오전 11시 이전 주문 건은 일부 지역에서 당일 도착도 가능하다. 여기에 주 7일 배송을 운영해 토요일 주문 시 일요일 수령이 가능하며,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일요일 주문 상품의 당일 도착도 지원한다.
주목할 점은 이용자들이 크림의 정확도 높은 검수 시스템과 빠른 배송을 결합한 서비스에 높은 가치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빠른배송 상품은 보관료와 물류비 등이 반영돼 일반배송 대비 가격이 소폭 높지만, 추가 비용을 합리적인 선택으로 인식하며 빠른배송을 선택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온이 급격히 하강한 12월에는 아우터 수요가 집중되며 빠른배송 비중이 60%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 같은 빠른배송 선호는 단순 수집 목적을 넘어 ‘실착’과 ‘선물’ 수요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카테고리별 성장세를 보면 선물 수요가 높은 ‘라이프’ 카테고리의 빠른배송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8% 급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신 트렌드 반영 속도가 중요한 스트리트웨어(62%)와 스니커즈(24%) 역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크림 관계자는 “독보적인 검수 노하우와 물류 시스템이 결합된 빠른배송 서비스를 통해 가품 걱정 없는 안심 거래에 ‘속도’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했다”라며 “앞으로도 물류 인프라와 운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사용자들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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