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만 유튜버 보라끌레르, 패션 플랫폼 '오픈북테스트' 론칭... 벌써 품절대란?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25.12.18 ∙ 조회수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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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만 유튜버 보라끌레르, 패션 플랫폼 '오픈북테스트' 론칭... 벌써 품절대란? 28-Image


패션 유튜버 보라끌레르가 운영하는 패션 콘텐츠 기업 비알씨컴퍼니(대표 김보라)에서 크리에이터 감각과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패션 큐레이션 플랫폼 '오픈북테스트(Open Book Test)'를 지난 10월 론칭했다. 보라끌레르는 76만 구독자를 보유한 영향력 있는 유튜버로 패션 디자이너 출신의 김보라 대표가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담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오픈북테스트 역시 김 대표가 직접 엄선한 국내 여성복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으며, 단순한 상품 나열을 넘어 스타일링 콘텐츠와 커머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비알씨컴퍼니가 사내 전담 개발팀을 통해 독자 개발한 AI 가상 피팅 서비스 '피팅룸3.0(FITTING ROOM 3.0)'을 도입한 것이다. 

 

피팅룸3.0은 급변하는 AI 기술을 패션 커머스에 최적화해 적용한 솔루션으로 기존의 단순 합성 방식을 넘어,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고객이 모델의 착장 모습을 직관적이고 현실감 있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기술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고객의 쇼핑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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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 출신 김보라 대표 안목과 AI 솔루션 시너지


이러한 '테크(Tech)와 콘텐츠(Content)'의 결합은 커머스로 이어져 즉각적인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비알씨컴퍼니가 플랫폼 론칭과 함께 선보인 자체 PB '에리얼카럽(erial carob)'은 론칭과 동시에 품절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반응이 좋다. 프렌치 스타일의 웨스턴 부츠인 '브론테(Bronte)'는 오픈 4시간 만에 전 제품이 솔드아웃됐으며, 베이비 캐시미어 100% 소재를 사용한 니트웨어 역시 출시 하루 만에 2차 리오더에 들어갔다.

 

오픈북테스트는 에리얼카럽에 힘입어 베타 오픈 2개월 만에 거래액 4억5000만원을 달성하는 한편, 2026년 정식 그랜드 오픈을 기점으로 거래액 100억원을 목표로 입점사에게 AI 가상 룩북 지원과 마케팅을 위한 다양한 패션 콘텐츠 소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보라 비알씨컴퍼니 대표는 "단순히 옷을 파는 곳이 아니라, '오픈북테스트'라는 이름처럼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을 스스로 발견하고 검증해 나가는 공간"이라며 "AI는 인간의 감성을 돕는 도구일 뿐이다. 앞으로도 이 기술을 바탕으로 콘텐츠와 커머스의 경계를 허물고 패션 플랫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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