웻진스, 교토에서 일본 첫 프로젝트… ‘댄싱 온 다다미’ 선보인다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
25.12.18 ∙ 조회수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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웻진스(대표 이상현)의 디자이너 브랜드 ‘웻진스(WETGENES)’가 일본 교토에서 첫 프로젝트 ‘댄싱 온 다다미(Dancing on TATAMI)’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12월 30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교토 시내 일대에서 진행되며, 패션을 중심으로 설치, 음악, 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된다.


‘다다미 위에서 춤을 춘다’는 상상에서 출발한 이번 프로젝트는 웻진스가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신체성, 감각, 반(反)체제적 태도가 교토의 전통적 질서와 조우하며 발생하는 긴장과 균열을 실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통 공간이 지닌 규범성과 동시대 패션 언어가 교차하는 지점을 통해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안한다.


프로젝트는 조각보 워크숍, 디제이(DJ) 파티, 포토 워크, 진(zine) 제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이 중 일부는 교토의 현대 예술 호텔 비엔에이 알터 뮤지엄(BnA Alter Museum)에서 진행된다. 비엔에이 알터 뮤지엄은 아티스트가 직접 설계한 객실과 전시·이벤트 공간을 기반으로 실험적 예술과 문화 교류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온 곳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개념적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웻진스는 패션을 단순한 의복이 아닌 하나의 언어로 다루는 콜렉티브로, 섹슈얼리티, 지속가능성, 문화적 태도 등 동시대적 질문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서울을 기반으로 전시, 퍼포먼스, 영상 작업을 병행해온 이 브랜드는 이번 교토 프로젝트를 통해 활동 무대를 일본으로 확장하며, 지역성과 문화적 맥락을 존중하는 새로운 협업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말연시 교토를 찾는 관객과 현지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패션과 문화가 교차하는 실험적 장면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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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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