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력으로 승부... 스카프 브랜드 ‘아비나펠르’ 시장서 두각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25.12.18
Copy Link

상품력으로 승부... 스카프 브랜드 ‘아비나펠르’ 시장서 두각 27-Image

아비나펠르 컬렉션 이미지


아비나펠르(대표 박윤정)에서 전개하는 스카프 브랜드 '아비나펠르(AVVINA PELLE)'가 차별화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스카프'라는 카테고리에 집중해 상품력을 꾸준히 끌어올린 결과,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며 지난해 2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비나펠르는 2022년 론칭 이후 스카프, 머플러, 장갑, 헤어밴드, 케이프 등 액세서리 전반으로 라인업을 확대해왔다. 품질과 디자인 완성도를 앞세워 고객 신뢰를 쌓았고, 꾸준한 제품력 강화와 브랜딩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냈다.


박윤정 아비나펠르 대표는 “브랜드의 핵심 기준은 품질, 디자인, 가격 경쟁력”이라며 “간결한 디자인부터 페미닌한 요소를 가미한 스타일까지 폭넓게 제안하고, 핏은 물론 봉제와 마감까지 세심하게 관리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재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 실크, 캐시미어, 알파카를 주력 소재로 사용하며, 해외 업체를 통해 원단을 수입하고 있다. 특히 알파카 소재는 페루 현지 공장과 직접 협업해 불필요한 유통 단계를 줄였고, 이를 통해 원단 단가를 낮추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상품력으로 승부... 스카프 브랜드 ‘아비나펠르’ 시장서 두각 920-Image

아비나펠르 컬렉션 이미지


국내 넘어 일본으로 팝업 등 오프라인서 고객 접접 키워


제품 측면에서는 ‘롱 트윌리 실크 스카프’를 비롯한 베이직한 디자인에 대한 수요가 높다. 동시에 매 시즌 실험적인 디자인도 병행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를 기반으로 소재 스펙트럼을 더 확대해 향후 의류 카테고리까지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유통은 팝업스토어를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20~40대가 주요 고객인 아비나펠르는 론칭 초기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백화점 중심의 팝업을 운영하며 오프라인 경험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50대 고객 유입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콘텐츠 기획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재 일본의 ‘누구’ ‘큐텐재팬’ 등 온라인 채널에 입점해 있으며, 내년에는 팝업 행사를 통해 현지 고객과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일본 시장 전략을 본격화한 이후에는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으로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박윤정 대표는 “스카프 시장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일본은 한국보다 3~4배 큰 시장 규모를 갖고 있다”며 “2026년은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국내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관리가 용이한 소재 개발에도 힘을 쏟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Related News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