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까사에 '자주·자아 940억 양도' 현주소는?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25.12.17 ∙ 조회수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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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서울 청담 사옥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김덕주)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와 신규 여성복 '자아(JAAH)'를 2026년 1월 1일부로 신세계까사(대표 김홍극)에 양도한다. 지난 11월말 이사회를 열고 자주사업부문을 신세계까사로 940억원에 양도하기로 했으며, 이달 말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로써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사업 재편과 신사업 투자 재원을 확보하게 된다. 새해를 기점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과 뷰티에 더욱 집중하고, 신세계까사는 '까사'를 중심으로 한 기존 홈퍼니싱 사업에 라이프스타일까지 더해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여성복 자아가 신세계까사으로 옮겨간 점에 대해서는 “자아의 브랜드 기획을 자주부문에서 주도해서 론칭한 만큼 이번에 함께 양도하게 됐다”며 “자주부문 자체가 의류 매출이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 의류 라인 사업 운영의 노하우가 상당히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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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파미에스테이션 매장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사업 양도로 확보한 자금을 '연작' '비디비치' '어뮤즈' '스위스퍼펙션' 등 자체 화장품 브랜드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전한다. 더불어 '스튜디오톰보이' '보브' '지컷' 등 패션 브랜드의 대대적인 개편도 추진하게 된다. 

 

신세계까사는 기존 홈퍼니싱에 라이프스타일까지 더해 외연 확장에 나설 기회를 얻었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까사의 지난해 매출은 2690억원인데, 자주부문의 지난해 매출이 2350억원이라 단순히 매출 합산만 해도 2배 규모가 된다. 


한편 김홍극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부문 수장에서 신세계까사 대표로서 회사를 이끌게 됐다.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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