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35년 현장 기자' 이영희 저자 출간 '패션은 이렇게 재미있다'

김현수 기자 (laceup@fashionbiz.co.kr)
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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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35년 현장 기자' 이영희 저자 출간 '패션은 이렇게 재미있다' 27-Image


이영희 한국섬유신문사 부사장이 한국 패션의 궤적을 담은 책 '패션은 이렇게 재미있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단순한 트렌드 분석서가 아닌, 화려한 런웨이 뒤에 존재하는 디자이너들의 삶과 철학을 조명한 기록물로, 한국 패션 산업의 형성과 성장을 사람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노라노, 故 앙드레 김, 이상봉, 박윤수, 이신우, 장광효, 최복호, 박춘무 등 K-패션의 초석을 다진 1세대 디자이너들과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저자는 35년간 현장을 누비며 축적한 취재 기록을 바탕으로, 디자이너 개인의 성공과 좌절, 철학과 고뇌를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패션을 하나의 산업이나 유행이 아닌, 한 사람의 인생이자 시대의 기록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책 전반을 관통한다.

 

이영희 기자는 1990년 한국섬유신문사에 입사해 기자, 차장, 부장, 편집국장을 거쳐 현재 부사장이자 현역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패션 전공자는 아니지만, 오히려 객관적인 저널리스트의 시선으로 산업을 기록해 왔다. 2017년 세계패션그룹(FGI) ‘올해의 패션저널리스트상’, 2019년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올해의 미디어상’을 수상하며 전문성과 영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패션은 이렇게 재미있다』는 패션을 사랑하는 일반 독자에게는 흥미로운 인문 교양서로, 패션 산업 종사자와 전공자에게는 한국 패션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기록물로 기능한다. 빠르게 소비되는 트렌드가 아닌, 시간이 지나도 의미를 지니는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K-패션의 저력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출간과 함께 패션계 인사들의 추천도 이어졌다. 노라노 디자이너는 “일반인에게는 흥미롭고, 패션계 종사자에게는 크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평가했으며,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K-패션의 대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될 기록”이라고 전했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 협회장 역시 “K-패션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그려낸 책”이라며 추천의 말을 더했다.

김현수 기자  laceup@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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