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양민 대표 “오스트리야, ‘상품·유통·공간’ 확장 본격화”
“2026년 오스트리야는 ‘상품·채널·공간’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확장에 나선다. 슈즈·키즈·액세서리 등 라인 익스텐션(Line Extension)을 위해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홈쇼핑·모바일 라이브 같은 새로운 유통 포맷도 준비 중이다. 여기에 커뮤니티형 쇼룸 ‘수베니어삼청’을 중심으로 러닝· 아웃도어 커뮤니티를 강화하며 브랜드 전반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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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민 파운데이션23 대표(사진=구경효 기자)
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 ‘오스트리야(Ostrya)’를 전개하고 있는 김양민 파운데이션23 대표의 말이다. 김 대표는 ‘CJ오쇼핑’ ‘KT알파’ ‘시에라디자인’의 국내 론칭을 주도한 1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MD 출신으로, 이후 2023년 파운데이션23을 설립해 오스트리야와 러닝 브랜드 ‘컨텐트먼트(contentment)’를 전개하고 있다.
가을·겨울 시즌 특히나 반응이 좋은 오스트리야는 탄탄한 마니아층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F/W 시즌마다 비니·플리스·패딩의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인기에 힘입어 이번 시즌에는 전년대비 인기 제품 물량을 3배 이상 늘렸다. 또 ‘브라운브레스’ ‘인세인개러지’ 등 한국 로컬 브랜드와 협업 아이템도 선보이며 신규 고객 유입에도 힘쓰고 있다.
2025 F/W 주력 제품으로는 중경량 ‘에테르 다운재킷’, 미드레이어 ‘샙우드 다운재킷’,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난 ‘블루버드 시어링 플리스’, 액티브 무브먼트에 적합한 ‘알피넘 하프 집 플리스’, 겨울 니트 액세서리 ‘메리노 스월 비니·노르딕 비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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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블루버드 시어링 플리스 / 에테르 다운재킷 / 알피넘 하프 집 플리스 / 노르딕 비니/ 샙우드 다운재킷 / 메리노 스월 비니
‘액세서리부터 키즈까지’ 브랜드 라인 익스텐션 목표
오스트리야는 내년을 카테고리 확장의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키(Key) 아이템 위에 쌓아 올릴 다음 스텝에 집중하고 있다. 액세서리, 슈즈, 키즈처럼 그동안 깊게 다루지 못했던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품목 확장 및 새로운 고객층 유입을 위해 다양한 브랜드 및 크리에이터와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협업을 통해 오스트리야를 모르는 고객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노출하고, 가격대 역시 협업사와 기존 팬덤 사이에서 자연스러운 중간지대를 형성해 더 폭넓은 고객층에게 선택받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
온라인 유통으로는 무신사 편집숍 ‘엠프티(EMPTY)’와의 협업을 계기로 플랫폼 입점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판매 효율도 높아지고 있으며, 추후 온라인 채널에서의 다양한 전개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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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쇼룸 '수베니어 삼청'(사진=구경효 기자)
커뮤니티 쇼룸 ‘수베니어 삼청’ 브랜드 경험 플랫폼으로
올해 오픈한 커뮤니티형 쇼룸이자 카페인 ‘수베니어 삼청’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이곳은 오스트리야 풀 컬렉션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자 자체 러닝 PB인 ‘컨텐트먼트’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최근 러너들 사이에서 러닝 베이스 공간으로 포지셔닝 되며 크고 작은 러닝 모임이 매주 열리고 있다. 러닝을 넘어 자체 브랜드 커뮤니티인 ‘OSC(Ostrya Social Club)’와 연계해 도심 산행 프로그램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도 준비 중이다. 또 오스트리야와 결이 맞는 러닝·아웃도어 브랜드를 소개하며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생각이다.
![[인터뷰] 김양민 대표 “오스트리야, ‘상품·유통·공간’ 확장 본격화” 3649-Image](https://www.fashionbiz.co.kr/images/articleImg/textImg/1765529546013-12005.png)
수베니어 삼청 내 다양한 행사 개최 모습(리스닝 파티, 러닝크루 세션 등)
홈쇼핑·유튜브 콘텐츠 등 노출 채널 확대도
2026년 오스트리야는 온라인 채널을 무분별하게 늘리는 대신, 기존 유통 채널을 단단하게 정제하고 남들이 쉽게 가지 않는 플랫폼에서 적극적으로 재미있는 플레이를 할 생각이다. 브랜드 경험 중심의 홈쇼핑·모바일 라이브 등 새로운 유통 포맷으로의 확장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유튜브 채널과의 콘텐츠 협업도 예정돼 있다. 오스트리야를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섹션의 메인 브랜드로 소개하며 자연 속 아웃도어 활동을 영상으로 담아낼 계획이다.
![[인터뷰] 김양민 대표 “오스트리야, ‘상품·유통·공간’ 확장 본격화” 4488-Image](https://www.fashionbiz.co.kr/images/articleImg/textImg/1765529735462-12001.png)
한국 로컬 브랜드와 협업(왼쪽부터 브라운브레스 / 인세인개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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