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스탠다드, 해외 1호점 상하이에 연다... 중국 공략 본격화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25.12.12 ∙ 조회수 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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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 랜더링 이미지


무신사(대표 조만호 박준모)는 오는 14일 중국 상하이에 첫 해외 매장 ‘무신사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을 공식 오픈하며 현지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무신사는 상하이가 전 세계 젊은 층의 트렌드 발신지로 부상하고 있고, 중국 소비문화를 주도하는 도시라는 점에 주목해 상하이를 첫 해외 매장 오픈지로 선택했다. 화이하이 백성점은 상하이에서도 하루 평균 유동 인구 50만명을 자랑하며 핵심 상권으로 꼽히는 화이하이루(淮海路)에 위치한다.


인기 쇼핑 명소인 백성쇼핑센터 내 지상 2개 층을 활용해 1421m²(약 430평) 규모로 조성되며, 상하이 지하철 1·10·12호선이 지나는 산시난루(陕西南路)역과 입구가 연결돼 있어 뛰어난 접근성이 강점이다.


이러한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무신사는 중국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현지 환경을 세밀하게 분석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기후와 생활 환경을 고려해 시즌·지역별 상품 큐레이션을 강화하고, 중국 젊은 층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은 기본부터 트렌디한 아이템까지 폭넓은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의 강점을 공간 전반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 카테고리별 진열 방식에서 벗어나 무드와 테마별 조닝으로 베이직부터 클래식, 감도 높은 캐주얼 웨어까지 다양한 완성형 코디네이션을 제안한다.


특히 2층 전면의 유리 쇼케이스에는 세련된 실루엣과 컬러감, 높은 보온성으로 티몰에서 1분 만에 완판을 기록한 ‘시티 레저 후디드 라이트 다운 재킷’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중국 젊은 고객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라이브 룸’도 마련했다. 라이브 룸은 투명한 유리 박스 형태로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다카(打卡, 핫플레이스 방문 인증)’ 문화에 맞춰 사진 촬영 및 개인 라이브 방송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밖에도 매장 곳곳에 대형 미디어 월을 설치해 시각적 효과를 더하고, 방문객이 브랜드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은 중국 오프라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진 기지”라며 “앞으로 중국 고객의 구매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현지 맞춤형 제품군을 확대하고, 중국 한정 컬렉션 등을 출시하며 중국 패션 시장에서 무신사스탠다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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