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내년 매출 3조원대 진입 가능성… 글로벌 생산 본격 확대

서유미 기자 (tjdbal@fashionbiz.co.kr)
25.12.11 ∙ 조회수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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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장품 ODM 전문 기업 코스맥스(대표 최경 · 이병만) 가 내년 약 3조원대 매출 달성 가능성을 두고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ODM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태국 생산거점 확충과 북미 지역 신규 수주 증가가 내년 실적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서는 코스맥스가 2026~2027년 사이 3조원대 매출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거론되고 있으며, 회사가 제시한 중장기 성장 전략 역시 이러한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2028년까지 매출 3.7조 목표… 중장기 성장 전략 공개


코스맥스는 최근 공시한 ‘2025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2028년까지 연결 매출 3.7조원, 영업이익률 8%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회사는 이를 위해 글로벌 수준의 생산 인프라 고도화,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인디브랜드 고객사 확대, OBM 사업 확장, 디지털 기반 경영체계 도입, ESG 경영 강화 등을 추진 전략으로 설정했다. 특히 글로벌 인디브랜드 고객사 확보와 생산 효율화 중심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하며, ODM을 넘어 종합 서비스·OBM형 모델로의 확장 의지를 명확히 드러냈다.


해외 법인의 생산 인프라 확충은 내년 실적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는 내년 중국 신사옥 준공과 태국 신공장 준공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지 시장 대응 속도와 글로벌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생산거점 확장…중국·태국 인프라 강화 + 북미 신규 수주 확대


중국 시장은 로컬 브랜드의 ODM 수요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태국은 글로벌 브랜드 및 동남아 인디브랜드의 생산 허브 역할이 강화되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코스맥스는 이들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1위 ODM 기업으로서의 생산 경쟁력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북미 지역은 내년 성장 모멘텀을 결정하는 또 하나의 축으로 꼽힌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미국 인디브랜드 신규 고객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서부 영업사무소 개소 효과가 매출로 연결된 결과라고 밝혔다.


2025년 3분기부터 신규 고객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동부·서부를 아우르는 투트랙 영업 체제를 구축해 수익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인디브랜드 시장은 빠른 제품 회전 속도와 소규모 SKU 생산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ODM 업체에게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영역으로 분석된다.


카테고리 편중 없는 포트폴리오… 고객 세분화 전략 강화


코스맥스는 특정 카테고리에 편중되지 않은 종합 ODM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K-뷰티 인디브랜드 고객군을 세분화해 고객사별 최적화된 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는 ODM 기업의 역할이 단순 제조를 넘어 상품 기획, 포뮬러 개발, 글로벌 론칭 지원을 포괄하는 모델로 변화하는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코스맥스는 내년 3월 예정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IR)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실적 전망과 가이던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글로벌 생산 기술력 강화, 북미 신규 수주 증가, 고객사 다변화 등 수요 기반 확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내년이 중장기 목표 달성을 향한 실질적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유미 기자  tjdbal@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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