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에블린 ‘보여주는 이너·나가는 홈웨어’로 성장 드라이브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
25.12.11 ∙ 조회수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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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대표 조동주)의 여성 란제리 브랜드 ‘에블린’이 아우터라이제이션 트렌드를 반영한 이너웨어 라인 강화와 인&아웃 홈웨어 카테고리 확장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 라인업인 ‘내추럴 하이틴 컬렉션’은 속옷과 겉옷의 경계를 허문 감각적인 콘셉트로 시장의 호응을 얻으며 브랜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해당 컬렉션은 가디건, 티셔츠, 쇼츠, 스커트, 브라, 팬티 등 폭넓은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으며, 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프릴, 셔링 등 소녀스러운 디테일을 더해 ‘하이틴 감성’을 자극했고, 출시 직후 매출 반응이 빠르게 올라왔다. 에블린은 이 컬렉션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별 신규 아우터라이제이션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핑크 필라테스 프린세스(Pink Pilates Princess)’ 트렌드에 맞춰 운동과 일상 사이의 경계를 허문 ‘서포트 언더웨어’ 라인도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피트니스웨어를 넘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키워드로 자리 잡으며, 관련 제품군의 판매가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특히 핑크 컬러 제품 수를 전년보다 두 배 이상 확대했고, 레이스, 메시 등 가벼운 소재를 활용한 브라렛 스타일로 활동성과 우아함을 동시에 잡았다. 외출복이나 운동복과도 자연스럽게 레이어링이 가능한 점이 높은 재구매율로 이어지고 있다.


겉옷으로 입을 수 있는 홈웨어 전년比 150% ↑

 

홈웨어 카테고리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에블린 홈웨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50% 증가했으며, 공식 온라인몰 신규 유입 고객의 80%가 ‘겉옷으로도 입을 수 있는 홈웨어’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랜드는 이에 맞춰 면, 레이온 등 부드러운 터치감의 소재와 시즌별 트렌디한 원단을 활용해 실내외 모두 착용 가능한 웨어러블 홈웨어 라인업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에블린은 ‘파자마 코어’ 트렌드를 키워드로 삼아, 일상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라이프웨어 영역으로 확장에 나선다. 파자마·라운지웨어·슬립·케미 라인을 중심으로 웨어러블한 홈웨어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자마 라인은 베이직 셋업과 커플 파자마를 확대하고, 여성형 제품에는 러플·프릴·레이스 등 차별화된 디테일을 더해 업그레이드한다. 라운지웨어는 인&아웃 콘셉트를 유지하며 기본형과 시즌 한정 디자인을 병행 전개, 슬립·케미 라인은 세트 구성과 함께 비침·노출을 최소화해 실용성을 높인다. 이처럼 에블린은 이너웨어 패션화와 홈웨어 라이프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실내·외 경계를 허무는 웨어러블 브랜드로의 진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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