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x 파타고니아, 한국 자연 훼손 이슈 담은 산학협력 전시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의상학과와 파타고니아코리아(대표 브레멘볼프강슈멜츠)가 대한민국 자연 훼손 문제를 주제로 한 산학협력 프로젝트 전시를 서울 파르나스몰 ‘파타고니아 퀄리티랩’에서 12월 19일까지 공개한다. 28명의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파타고니아’의 환경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 환경 이슈를 조사하고, 이를 그래픽과 패션 디자인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는 ‘신공항 건설’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 및 개발’ ‘4대강 보 철거 및 재자연화’ 세 가지다. 학생들은 각자 한 가지를 선택해 리서치부터 콘셉트 개발, 그래픽 제작과 의류 적용까지의 전 과정을 수행했다. 그래픽 디자인 과정에서는 공개 피드백을 통해 서로의 작업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으며 개발했다.
이렇게 완성한 그래픽을 반팔 티셔츠, 스웻 후디, 신칠라 플리스, 캔버스 백 등에 DTG・DTF 프린팅, 실크스크린, 승화전사, 자수, 아플리케 등 다양한 기법으로 적용했다. 전시 공간에서는 결과물뿐 아니라 리서치, 제품 개발 과정을 함께 볼 수 있다.
전시를 주관한 성균관대학교 관계자는 “패션산업이 생산과정에서 지속가능성 뿐 아니라 환경문제를 알리고 인식을 개선하는 역할로서도 환경문제에 기여할 수 있다는걸 알게됐다”라며 “패션 디자인 과정에서 패션산업이 야기하는 환경문제에 대해 늘 책임감을 느끼고 반영해야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jpg&w=1080&q=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