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패션 시리즈] 시온드, 콜라겐 섬유로 팬덤 모은 친환경 액티브웨어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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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비즈>가 패션 시장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가치이면서도 실현하기 어려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관련된 연재를 진행한다.


그동안 <패션비즈>는 브랜드나 기업의 재무적 정량 지표와 트렌드를 끌어내는 마케팅 파워, 그리고 그것을 성공시키는 사람들에 주목해 패션 시장을 조명해 왔다. 올해부터는 작게라도 지속가능한 패션 시장을 이룩하기 위해 천천히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는 브랜드와 기업, 사람을 찾아 이들의 철학과 지향점을 공유하려 한다. 


일곱 번째 주인공은 콜라겐 섬유를 활용한 천연 소재로 다양한 액티브웨어를 선보이며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고 있는 브랜드 ‘시온드(SEEOND)’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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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드(대표 이가우)의 액티브웨어 브랜드 ‘시온드’가 지속가능한 섬유를 적용한 상품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침구류를 중심으로 전개하며 뉴욕 등 글로벌에서 먼저 인지도를 쌓은 시온드는 지난해 9월부터 한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여성 고객 니즈를 반영한 의류 컬렉션으로 팬덤을 탄탄히 쌓고 있다. 


실내는 물론 야외 활동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액티브웨어’로, 브랜드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다양한 아이템을 제안한다.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인 친환경 원료 ‘콜라겐’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인데, 인체에 가장 적합한 어류 비늘(어린)에서 추출한 콜라겐 펩타이드 성분을 섬유에 결합해 제작했다. 


이가우 시온드 대표는 “시온드는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친환경 콜라겐 섬유를 기반으로 여러 천연 섬유를 통해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잡은 브랜드”라며 “최근 브랜드 방향성을 재정립해 기존 라운지웨어 중심에서 벗어나 고객들이 몸에 부담 없이 편하면서도 어디서든 아름답게 입을 수 있는 액티브웨어로 자리 잡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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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 등 일반 코튼 대비 보습 효과 13배↑


시온드의 콜라겐 원단은 자외선 차단, 피부 염증 완화, 보습, 향균 등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다공성 구조로 통기성이 우수하며, 일반 코튼 대비 13배 뛰어난 보습 효과를 제공한다. 또 천연 보호막 형태로 수분 유지력이 뛰어나고, UPF50+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특히 레깅스 제품의 경우 장시간 착용하면 발생하는 악취, 자극, 질환 등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탈취 · 통기성 테스트를 거쳤다. 


컬렉션 제품은 ‘지속가능’과 ‘패셔너블’을 동시에 지향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외출이 줄면서 집에서 1.6㎞(1마일) 반경 내에서 입는 ‘원마일웨어’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시온드는 이를 한층 확장해 운동, 일상 등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투마일웨어’를 제안한다. 


기본 티셔츠, 오프숄더, 레깅스, 드레스 팬츠 등 일상 어디서나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천연 소재로 선보이는 것이 핵심이다. ‘꽈배기 티’ ‘오프숄더 보디슈트’ ‘에이바 기본티’ 등 편안함과 동시에 고급스러운 무드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콜라겐 베이직 라인과 액티브-데일리 웨어를 전면에 내세워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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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서 객단가 20만원’ 웰니스 럭셔리 시장 공략


유통은 오프라인 판로 확대에 집중한다. AK플라자와 갤러리아백화점 등 주요 유통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소비자 접점을 키웠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목표 매출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특히 지난 10월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 WEST에서 ‘지속가능한 웰니스 럭셔리’ 철학을 바탕으로 진행한 팝업 행사에서는 신규 고객 유입과 더불어 평균 20만원 이상의 객단가를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해 접점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의류를 통한 글로벌 진출도 검토 중이다. 이미 미국에 진출해 있는 침구류 사업을 지속 운영하되, 의류 컬렉션으로 영역을 넓혀 해외 시장에서 시온드만의 데일리웨어를 선보이고자 한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백화점 유통을 공략하고, 현지 소비자에게 맞춘 특화 제품도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가우 대표는 “20대부터 70대까지 전 연령대에서 구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시온드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직접 입어봤을 때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고객이 제품을 만져보고, 착용하며 소재의 기능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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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5년 1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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