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포인트 패딩 뜬다" 크림이 짚은 올겨울 패션 트렌드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25.12.08 ∙ 조회수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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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컬러 포인트 패딩 트렌드 포스터 이미지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대표 김창욱)이 올겨울 패션 트렌드로 '컬러 포인트 패딩'이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크림이 공개한 11월 크알 리포트에 따르면, 올겨울은 무채색 아우터의 견고한 수요 속에서도 핑크·스카이블루·베이지 등 과감한 색감과 독특한 소재를 입은 패딩의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실용성 중심의 트렌드에서 남다른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소비 심리가 컬러와 텍스처로 변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대담한 컬러 패딩의 등장이다. 대표적으로 레드벨벳 슬기가 착용한 '썬러브 플라이 라이트 다운 재킷 핑크'가 주목받으며 정가의 170% 수준에서 거래가 체결되는 등 높은 프리미엄 가격이 형성됐다.


선명한 컬러가 부담스러운 소비자층 사이에서는 ‘빈티지 톤 컬러’ 패딩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산산기어 서픽스' '노스페이스 벤투스'에 이어 최근에는 'C.P. 컴퍼니 D.D. 쉘 후드 다운 재킷'까지 인기가 확산되는 흐름이다. 해당 제품은 품절 대란을 이끌며 네이버 검색량 최고치를 경신했고, 크림 저장수 역시 전년대비 2734% 폭증했다. 특히 이번 F/W 시즌 한국 한정 아이템 '루나 락' 컬러는 출시 즉시 전 매장에서 품절되며 일별 저장수가 일주일 만에 112배까지 뛰었다.


컬러와 텍스처의 변주는 소재와 디테일에서도 나타난다. 팬시클럽의 '아일렛 퍼 MA-1 블랙' 블루종 재킷은 입체적인 패딩 소재 위에 밝고 풍성한 퍼 디테일과 눈에 띄는 아일렛 장식을 더했다. 최근에는 걸그룹 아일릿 착용에 힘입어 크림 내 급상승 랭킹 상위권에 안착했다.


컬러 포인트 패딩 트렌드는 아우터를 넘어 신발까지 확장되고 있다. 일본 패딩 슈즈 브랜드 '스부'는 둥근 실루엣, 대담한 도트 패턴, 비비드 컬러, 국내 브랜드와의 다채로운 협업 등을 앞세워 패딩 슈즈 흐름을 이끌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브랜드 저장 수가 114% 증가했으며, 추위가 급격히 심해졌던 10월 마지막 주에는 어그를 제치고 급상승 랭킹 1위에 올랐다.


크림 관계자는 “크림이 보유한 방대한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패딩 트렌드가 블랙 눕시와 같은 기본 아이템에서 자연 친화적 그래놀라 코어를 거쳐, 이제는 과감한 '컬러 포인트'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올겨울 돋보이는 색다른 스타일을 원한다면 컬러와 텍스처가 강조된 제품에 주목해 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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