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리포트] 파리 찾은 '카펜딕스 한국 크리스마스 마켓' 인기!

한국 스타트업 슬로크이엔엠(대표 정연아)의 브랜드 ‘카펜딕스(KAFANDIX) 한국 크리스마스 마켓'이 2025년 11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파리에서 진행된다. 20개의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전문성을 소개하는 이 팝업 마켓은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 중소기업벤처부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이 살아 숨쉬는 문화를 만나고, 발견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쇼핑을 넘어, 한국적인 삶의 방식을 경험하는 문화적 체험을 제공한다.

파리 몽마르트에서 약 10분 거리의 중심부에 위치했으며(16 Rue Louise-Émilie de la Tour d'Auvergne)에서는 패션 & 라이프스타일 팝업 외에도 4개의 미니 K-pop 이벤트 참여를 통해 연말의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다.

패션 브랜드 '나체' 및 패브릭백 인기

참여 브랜드로는 뷰티 분야에서 '마리나비' '데르마핏' '파운틴오브워터스' '주닥 더마코스메틱' '아임낫어베이비'가, 패션은 '아코크' '나체' 'TYRENNE CO' 등이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은 '글리프' '핀카' '돌체펫 바이 코튼' '핏에이블' '누지' '팩토리노멀'이 마지막으로 식품은 '다인스토리' '더밥' '삼이야푸드' '삼일' 'SUNSU CO' '슬런치팩토리' '도기넛' 등 총 20여개의 브랜드가 함께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이와 같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총괄, 지휘한 슬로크이엔엠의 정연아 대표는 특히 반응이 좋은 상품들을 소개했다. 화장품 중에는 해조류 연구 기반의 아이템이나 피부과학 + 피트니스의 조합으로 탄생한 제품 등 한국의 화장품 기술과 품질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갖고 선택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패션 아이템 중에는 도시 산책자를 위한 가벼운 숄더형 패브릭백(판매가50~100유로대)이 많은 판매량을 기록 일주일 만에 리오더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24년 마레지역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파리지안 고객들이 찾는 스타일을 꾸준히 선보여 온 패션 브랜드 ‘나체(NACHE)’는 캐주얼 아방가르드를 바탕으로 유연하고 자연스러운 미를 추구하는 디테일과 구조적인 실루엣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누지, 핏에이블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큰 관심

라이프스타일 중에는 전통과 모던이 조화된 제품으로 한국의 전통금박 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니댕기와 파우치, 그리고 컬러와 퀄리티, 디자인 삼박자가 맞아 떨어진 양말 선물 세트가 리오더에 들어가는 등 많이 판매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 제품으로 익숙한 화장품이나 패션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제품들 즉, 인체공학을 기반으로 제작한 발패드나 홈트레이닝 헬스 기구, 디자인과 기술적인 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반련동물 제품 같은 처음 접하는 아이템들이 소개되 프랑스인들의 많은 호기심과 관심이 이어졌다.

정연아 카펜딕스 대표는 "향후 프랑스로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을 위한 행사, 홍보, 마케팅 에이전시로서 단지 홍보에만 그치지 않고 이들이 프랑스 시장에 정착, 실질적인 매출 성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팝업 스토어 오픈을 계기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을 통해 현재 파리 시내 유명 백화점, 유통체인과 미팅이 잡혀 있으며 특히 내년 한불 140주년 기념해를 맞이하여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카페 협업 & KPOP 행사, 한국어 워크숍도 함께

먼저 11월 29일 오픈 행사로 오후 3시부터 진행된 행사에는 매장 방문객을 위해 마차 라떼를 포함한 세가지 음료의 시음 및 제공이 진행됐다. 파리의 한국 카페 ‘카차카차넷’과 협업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현지 교민 뿐만 아니라 파리지안들이 어우러져 함께 즐기는 행사로 매장 밖에 긴 줄을 서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12월 6일 오후 1시부터 K-pop 댄스 워크숍이 진행되며 12월7일 오후 3시에는 모자이크로 한국어 단어 만들기 워크숍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12월13일 오후 3시부터는 크리스마스 네일 아트 워크숍이 열린다.

이처럼 다채로운 행사들로 꾸며진 한국 크리스마스 마켓은 일반 시민, 가족, 그리고 한국 문화 애호가 모두에게 열려 있으며 파리를 떠나지 않고도 이상적인 연말연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따뜻하고 축제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