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성장' 지센, 다운에이징·수도권 확장으로 적중률↑

지센 룩북 이미지
위비스(회장 도상현)의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 ‘지센’이 올해 전년대비 한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5년 연속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상반기에 이상기온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일시적인 정체를 겪었지만, 하반기 간절기 상품 판매 호조와 유통 효율화를 통해 반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05년 론칭해 올해 20주년을 맞은 지센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운에이징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월별 기획, 간절기 상품 운영 체계를 세밀하게 조정해 판매율을 높이는 중이다. 2026년에는 퍼포먼스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고, 트렌디 캐주얼 제품을 확대하는 등의 변화도 있다.
또한 전국 매장의 환경 개선과 통합 마케팅 시스템 도입으로 매장 운영의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향상시켰다. 특히 지방권 비효율 매장 정비와 수도권 중심의 신규 매장을 확장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뉴 라이프스토어 지센(NEW LIFESTORE ZISHEN)’이라는 콘셉트 아래 새로운 인테리어와 공간을 제안해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한 점도 긍정적인 반응으로 나타나고 있다.

AI 활용 적극, 실무 프로세스에 도입
올해 또 하나 주목할 점은 AI 실무 프로세스를 디자인, 영업, 마케팅 등 전 분야에 도입한 점이다. AI를 활용한 시즌 캠페인을 선보이고, 상품 기획과 제안서, 데이터 분석도 AI로 이뤄지고 있다. 또 젊은 고객층 유입을 위한 옴니채널형 마케팅을 진행하고, 핵심 아이템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SNS 캠페인에도 적극적이다.
지센 관계자는 “AI는 특정 부서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팀이 자발적으로 테스트하고 과제를 도출하는 실무형 조직문화 속에 자리 잡고 있다”라면서 “지센에 AI는 검증이 아니라 효율과 혁신을 위한 필수 업무 로직으로 기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새해에는 AI의 도입 단계를 넘어 상품기획과 마케팅, 리테일까지 연결되는 AI 업무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AI 브랜딩 필름, AI 시즌 캠페인, AI 스타일링 콘텐츠 등 다양한 마케팅 프로젝트를 전개해 ‘디지털 기술과 감성을 담은 브랜드 경험’을 ‘디지털지아 프로젝트’로서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지센은 올해 유통망 265개점에서 연매출 15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jpg&w=1080&q=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