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선방, 수익은 못잡아” 한섬, 3Q 영업익 전년비 59%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25.11.05 ∙ 조회수 509
Copy Link

“매출은 선방, 수익은 못잡아” 한섬, 3Q 영업익 전년비 59% ↓ 28-Image


한섬(대표 김민덕)이 올 3분기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이 회사는 같은 기간 매출은 3096억원으로 1.5%, 당기순이익은 18억원으로 63.2% 각각 하락했다. 매출은 비교적 선방했지만 영업이익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섬 측은 “F/W 시즌이 시작되는 9월까지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며 단가가 높은 간절기 아우터류 수요가 둔화돼 매출이 떨어졌다”며 “시즌 매출 감소와 원가 상승 영향 등에 따라 영업이익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프랑스 파리와 태국 방콕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실적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성복 '타임'은 글로벌 컬렉션 '타임파리'를 통해 2024년 2월부터 3회 연속 파리패션위크에 참가했으며, 파리 현지 라사마리텐백화점에서 팝업을 진행하는 등 활발하게 영업 중이다. 


“매출은 선방, 수익은 못잡아” 한섬, 3Q 영업익 전년비 59% ↓ 1251-Image

타임 파리 프레젠테이션


'시스템'의 글로벌 컬렉션인 '시스템파리'는 파리패션위크서 꾸준히 패션쇼를 진행하며 글로벌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갤러리라파예트 오스만백화점 팝업 행사를 진행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갤러리라파예트 남성관에 정식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 9월에는 태국 '엠초이스&민트 2025 어워드 패션쇼'를 진행하며 아시아 마켓에서의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다. 

 

“매출은 선방, 수익은 못잡아” 한섬, 3Q 영업익 전년비 59% ↓ 2074-Image

태국에서 진행한 패션쇼


이와 함께 해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것도 중점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8월  미국 타임리스 럭셔리 브랜드 '닐리로탄'을 국내에 론칭해 현대백화점 본점에 매장을 열었으며, 이탈리아 프리미엄 아웃도어 '텐씨'는 9월에 론칭해 더현대서울에 1호점을 냈다. 

 

한섬은 자체 브랜드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해외패션 포트폴리오 확대, 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 확장을 성장 전략으로 삼아 2030년 연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Related News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