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 뉴 헤리티지 ‘광장시장’ 상권, K-패션·뷰티·F&B 입점 속속
120년 역사를 지닌 한국 최초 상설 시장인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과거 한복 · 이불 · 올드패션 등 재래시장 소매업과 먹거리 중심 상권에서 이제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K-패션·뷰티·리테일 브랜드들의 집결지로 탈바꿈 중이다. 전통과 글로벌이 교차하는 광장시장 상권을 탐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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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복판 종로에 자리한 광장시장은 오래된 시장 특유의 복잡한 골목 풍경과 청계천의 여유, 주변 오피스 빌딩 스카이라인이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골목 사이사이 실크·한복·침구 등 수없이 많은 원단가게가 즐비해 있고, 메인 거리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육회·빈대떡·튀김·베이커리 등을 먹고 이야기하며 활기찬 상권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장시장은 전통시장으로 흔적이 남아 있는 동시에 2층 구제시장을 중심으로 감각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찐 멋쟁이’ 집단도 함께 공존한다. 이처럼 다층적인 요소들이 2030세대에게는 재미와 힙함으로 다가오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교통이 편리한 지리적 이점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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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내 F&B 매장에서 음식을 먹는 사람들의 모습(사진 - 구경효 기자)
광장시장 외국인 매출, 대만 > 일본 > 중국 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가 조사한 2025년 8월 카드사 데이터 기준 광장시장 외국인 추정 매출 상위 국적에는 대만이 40.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14%), 중국(7.1%), 미국(6.1%), 홍콩(4.6%) 순으로 나타나 아시아권 관광객이 핵심축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유럽과 아메리카 등 서구권 방문객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방문 국가가 다양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젊은 세대와 외국인들이 모여들면서 상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최근 몇 년 사이 오래된 시장 골목에 젊은 패션·뷰티 브랜드들이 속속 입점하면서 변화의 물결이 거세다. 2015년 트립웨어 브랜드 ‘로우로우’를 시작으로 리퍼브·이월 상품을 취급하는 도심형 아울렛 ‘노스페이스마켓’,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 ‘스타벅스’ ‘코닥어패럴’, 뷰티 아울렛 ‘오프뷰티’ 등이 차례로 문을 열어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남신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임차자문팀 이사는 “전통 소매업과 F&B 중심이던 광장시장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K-브랜드의 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대명화학 계열 브랜드들의 매장 오픈을 기점으로 이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소비층을 겨냥한 브랜드들의 입점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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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로우 광장시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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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뷰티 광장시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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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프아몬드스토어 광장시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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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시장을 둘러보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K-로컬’ 맛 선보이는 K-패션 브랜드 입점 속속
이처럼 광장시장으로 브랜드들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역사성과 체험이 공존하는 독특한 공간 구조를 가진 광장시장은 브랜드들이 자신만의 스토리를 전개하기에 최적의 무대로 꼽힌다. 여기에 낮은 임차료, K-컬처 열풍으로 젊은 유동인구와 외국인 유입, 풍부한 관광 트래픽 등이 맞물리면서 자연스럽게 매출 상승과 브랜드 이슈화가 가능한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또 요즘 소비자들은 무엇보다 단순한 소비보다 재미와 경험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광장시장은 그런 점에서 브랜드가 실험적인 매장 기획이나 새로운 포맷을 테스트하기에 좋은 조건을 제공하고 있어 브랜드들의 실험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월 초에는 대명화학 계열 산하 브랜드인 ‘마뗑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세터’ ‘프룻오브더룸’ ‘키르시’ 총 5개 브랜드가 기존 코닥 광장마켓점 옆에 위치한 서문 1층 270호에 일제히 문을 열었다. 대명화학(대표 홍현덕)은 기존 코닥어패럴과 오프뷰티를 포함해 광장시장 내 총 7개 브랜드를 보유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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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서문 1층 270호에 대명화학계열의 다양한 K-브랜드가 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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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 광장마켓점 내부를 살펴보는 어르신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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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뗑킴 광장마켓점
대명화학 계열 산하 ‘패션·뷰티 브랜드’ 7개 운영
대명화학 계열사인 하고하우스(대표 홍정우)에서 전개하고 있는 마뗑킴은 125㎡(약 38평) 공간에 브랜드 특유의 자유로운 무드를 그라피티 아티스트 범민 작가와 협업해 연출했다. 오픈 당시 광장시장에서 여러 F&B 매장과 협업해 직원들이 마뗑킴 한글 티셔츠와 볼캡을 착용하고 손님을 맞이했으며, 베이커리 매장 ‘갈릭보이’와는 특별 메뉴를 제작해 선보이는 등 이색 협업을 진행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기념품으로 구매하기 좋고 트렌디하면서도 실용적인 아이템들로 매장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캘리그래퍼 강병인 작가와 협업해 제작한 마뗑킴 한글라인, 서울 익스클루시브 라인, 한글 마뗑킴 로고를 포인트로 한 에코백 단독 판매 등으로 타 매장과 차별화를 뒀다.
하고하우스 관계자는 “마뗑킴은 K-패션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한국적인 멋’을 핵심 브랜딩 키워드로 삼고 다양한 상품 라인업과 캠페인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광장시장은 꽈배기와 빈대떡 등 한국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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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광장마켓점
세터 등 한국 전통 건축 양식 ‘현대적 클래식’ 새롭게
레시피그룹(대표 주시경)의 컨템퍼러리 브랜드 세터는 한국 전통 건축 양식의 디테일과 소재를 활용한 공간을 선보였다. 96.83㎡(약 29평) 공간에 광목천과 엠블럼 자수, 한지 시트와 유리, 간살 디테일로 한옥 특유의 분위기와 자연 소재의 따뜻한 감성을 브랜드의 현대적 클래식 감성과 연결했다.
상권 방문 고객 80% 이상이 외국인임을 감안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모자, 양말, 키링 등 이지(Easy) 픽업 제품군을 확대하고 추후 시즌별 한정 아이템과 구매 시 증정품(GWP, Gift With Purchase) 등으로 한국적인 감성과 세터만의 감각을 담은 익스클루시브 아트워크 상품을 제안해 여행객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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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떼프랑소와저버 광장마켓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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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룻오브더룸 광장마켓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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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시 광장마켓점
바로 옆에는 레이어(대표 신찬호)의 프렌치 무드 캐주얼 브랜드 마리떼프랑소와저버(이하 마리떼)와 하이라이트브랜즈(대표 이준권)의 미국 컴포트 라이프스타일웨어 프룻오브더룸과 스트리트 캐주얼 키르시도 매장을 오픈해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마리떼 광장마켓점은 6번째 콘셉트스토어로 클래식한 우드 질감과 모던한 미색 인테리어로 매장을 꾸몄다. 프룻오브더룸은 연령과 성별 상관없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열린 매장 콘셉트로 기본 아이템 위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시장 상권’이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각각의 개성과 강점을 살린 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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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내 노스페이스 마켓(TNF 예지동점)
노스페이스마켓 등 ‘도심형 아울렛 · 체험형 매장’ 각광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와 송강인터내셔널(대표 왕종미)의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도 각각 2020년과 2023년 광장시장에 터를 잡고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마켓은 리퍼브 및 이월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도심형 아울렛 매장으로 해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고 SNS를 통해 빠르게 바이럴되고 있다.
노스페이스마켓 매장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본격적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매장으로 유입되면서 매출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일본·대만·싱가포르 방문객이 전체 고객의 80~90%를 차지할 정도로 외국인 비중이 높고, 특히 한국 전용 라인인 화이트 라벨이 인기가 높다. 20대 젊은 고객부터 가족단위,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매장을 방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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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츠마마 이웃 광장시장점
플리츠마마 이웃 광장시장점은 남문 입구에 73㎡(약 22평) 매장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전통적인 분위기가 묻어나는 집기와 양철 지붕 인테리어로 레트로 무드를 녹여내고 내부는 ‘저잣거리를 거닐다’라는 콘셉트 아래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공간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1층 공간은 플리츠마마의 새로운 제품과 함께 지속가능성에 대한 플리츠마마의 활동을 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고 2층은 페트병 리사이클로 만든 네임태그와 와펜을 활용해 DIY 가방 꾸미기를 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마련했다. 하루 평균 방문객 약 100명, 이 중 60%가 외국인 관광객이다. 이러한 수요를 겨냥해 플리츠마마는 향후 여행, 뷰티,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국내외 고객들이 재미있고 다양한 체험과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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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어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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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베베이커리
아베베베이커리 · 갈릭보이 등 新 F&B 매장 핫하네
패션뿐 아니라 F&B 브랜드의 유입도 눈에 띈다. 성수와 안국 등 핫플레이스의 베이커리 트렌드를 주도했던 ‘카페 어니언(2022년)’을 필두로 제주 크림빵으로 유명한 ‘아베베베이커리(2023년)’ ‘갈릭보이(2025년)’, 스타벅스 광장마켓점(2025년) 등 힙한 F&B 매장이 하나둘 입점하면서 상권 분위기를 변화하는 데 일조했다.
갈릭보이 관계자는 “광장시장은 국내 전통시장 중 관광객 트래픽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 관광지로서의 인지도와 외국인 방문율이 높아 이곳으로 입점을 결정하게 됐다. 특히 중국, 대만,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광장시장은 지금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상권이면서 가장 새로운 상권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복집과 패션 매장이 나란히 서 있고 외국인 관광객이 전통 먹거리를 즐기며 로컬 브랜드를 쇼핑한다. 시장의 역사적 맥락 위에 젊은 브랜드와 글로벌 소비가 겹치며 ‘K-로컬의 현재’를 보여주고 있다.
갈릭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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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광장마켓점
오래된 시장 → 새로운 상권 ‘서울 뉴 헤리티지’로
광장시장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과거 광장시장 내 원단 가게 권리금은 수억대였으나 현재는 크게 하락했다. 일부 활성화 구역만 권리금이 상승했고 대체적으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공간이 협소해 확장성은 제한적이나 관광수요와 스타벅스·코닥어패럴 등 대형 브랜드의 유입으로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젊고 트렌디한 소상공인들도 이곳으로 점차 모여 다양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상황이다”라고 답했다.
남신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임차자문팀 이사는 “광장시장은 단순한 전통시장을 넘어 역사성과 경험, 소비가 한데 어우러진 독특한 공간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상권이다. 전통시장의 본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K-패션·K-뷰티 브랜드들이 점차 들어오고 있고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세대 유입이 늘어나면서 상권의 소비 구조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일시적인 붐이라 하더라도 인접한 곳에 브랜드가 구성되고 소비자들이 이를 하나의 트렌드로 받아들이게 되면 이는 새로운 상권의 탄생이자 구조적인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 객단가가 높지 않고 기존 소비층이 여전히 존재하는 비제도권의 공간인 만큼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지만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고 맞는 방식으로 풀어낸다면 광장시장은 메이저 상권과는 다른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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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서리 마켓 365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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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내부 전경
■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5년 11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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