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윤석 저자 '살아남는 기획자' 출간
살아남는 기획자(AI 시대, 상위 1% MD로 가는 생존 전략), 김윤석, 미다스북스, 2025, 288p, 1만9000원
AI의 등장으로 여러 산업의 형태가 바뀌고 있는 지금, 기획자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데이터 수집을 통한 트렌드 파악,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한 경쟁사 분석, 입점 전략 추천과 상세 페이지 제작까지. 과거 ‘직감과 경험’의 영역에 가까웠던 MD 직무는 정말 AI에 완벽하게 대체된 것일까? 저자는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진짜 MD’가 필요한 시대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AI시대에 ‘기획’이라는 행위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기획자’는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를 깊이 있게 풀어냈다. 단순히 기술적 전략이나 새로운 툴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획하는 인간’에 대한 통찰을 담았다.
1장에서는 MD의 정의와 함께 직무의 본질과 변화의 흐름을 짚고, 2장에서는 데이터를 통해 기획의 기초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다뤘다. 3장에서는 실제 시장 공략을 위한 실전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 4장에서는 AI를 전략적 파트너로 삼아 ‘미래형 MD’로 거듭나는 방법을, 5장에서는 기획의 핵심인 ‘문제 정의’와 복잡한 비즈니스 속 본질적 사고법을 탐구했다.
6장에서는 빠르게 진화하는 커머스 생태계 속에서 MD 커리어를 단계별로 나눠 성장 포인트와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마지막 7장에서는 ‘도구’보다 중요한 ‘태도’와 ‘질문의 힘’을 강조하며, 처음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생존 가이드부터 변화 속에서 살아남는 기획자의 조건까지 총체적 제언을 담았다. 각 장의 말미에는 ‘기획자의 생존 전략 질문’을 수록해 독자가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현실적인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엑셀을 쓰면서도 계산하는 법을 잊지 않았듯이 AI와 함께 일을 하더라도 ‘기획의 본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기획의 본질은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며, 사람들의 니즈와 기술적 가능성 사이의 교집합을 찾는 것’이다. 기술 발전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오히려 문제의 본질은 쉽게 흐려진다. 저자가 말하는 기획의 본질을 숙고하며 나아간다면 어느새 ‘살아남은 기획자’가 돼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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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5년 11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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