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진 가을, 9월부터 패딩 입었다" 크림, F/W 트렌드 들여다보니
사진=크림
크림(대표 김창욱)이 2025년 F/W 주요 트렌드로 바람막이·패딩 등 ‘얼리버드 아우터’를 꼽았다. 크림이 9월 발표한 패션 트렌드 리포트 ‘크것이 알고싶다(크알 리포트)’에 따르면 9월 초 바람막이·경량패딩 등 가벼운 아우터의 거래량이 증가한 데 이어, 9월 중순부터는 패딩 등 헤비 아우터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가 갈수록 봄·가을이 짧아지면서 아우터 수요가 예년보다 점차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9월 2주차를 기준으로 최고 기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진 직후 크림 내 바람막이 일 거래 데이터가 하루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몽벨 윈드 블라스트 후드 재킷 블랙’은 3일간 저장수가 281% 늘었고, ‘스투시 비치 쉘 가먼트 다이드 블루’는 발매가 대비 41% 향상된 프리미엄 가격을 기록했다.
또 러닝·등산 등 아웃도어 의상을 일상에서도 착용하는 ‘고프코어’ 트렌드가 지속되며 경량패딩의 인기가 지속됐다. 발매 직후 품절 대란을 일으킨 노스페이스의 ‘벤투스 온 재킷 블랙’은 저장수가 하루 만에 953배 증가했으며, 최근 패션 전반을 강타한 ‘실버 트렌드’에 맞춰 노스페이스 벤투스 자켓의 실버 컬러는 발매가 대비 최고 270% 상승한 프리미엄 가격으로 거래됐다.
지난달 중순부터는 2주 전 대비 헤비 아우터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고급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의 ‘세륨 후디 블랙’의 거래량은 50%, ‘노스페이스 루타 다운 재킷 RDS 블랙’의 거래량은 400% 성장했다.
크림 관계자는 “최근 간절기가 짧아지면서 트렌치코트나 일반 재킷 대신 활용도가 높은 바람막이나 경량 패딩을 미리 구매하는 얼리버드 아우터 트렌드를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크림은 빠르게 변화하는 데이터 기반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한정판은 물론 F/W 시즌 얼리버드 아우터 단독 선발매 등 차별화된 큐레이션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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