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e, K-패션 글로벌 이커머스 진출 전략 공개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5.09.26 ∙ 조회수 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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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e(한국 일본 지사장 란 알모그)의 솔루션 '글로벌-e'가 '글로벌 이커머스의 미래(The Future of Global e-Commerce)'를 주제로 자사몰 해외 판매 및 200여개 국가 진출을 위한 인사이트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9월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알아야 할, 이커머스 트렌드 및 성공 전략에 대해 공유해 호평을 받았다.
란 알모그(Ran Almong) 글로벌-e 한국 일본 지사장을 비롯해 유명 브랜드 및 기업이 연사로 나서 각 기업의 해외 진출 현황과 리테일 및 브랜딩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특히 란 알모그 글로벌-e 지사장은 글로벌 이커머스 운영을 위해 알아야 할 인사이트 뿐만 아니라 해외 나라 별 수입액 동향, 이커머스 거래액 동향을 공유하며 앞으로 공략해야 할 마켓과 노하우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그중에서도 '현지화'의 중요성을 짚었다. 란 알모그는 "이미 많은 한국 브랜드가 글로벌로 도약하기 위한 파워를 갖고 있지만, 나라 별 세금 · 관세 정책과 배송 환경 등 브랜드의 한정된 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현지 이슈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이라는 한 나라만 놓고 봐도, 주 마다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기업에서 일일이 대응하기가 불가능에 가깝다. 특히 해외로 매출을 확대하는 브랜드의 경우 해외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반응이 오는 경우가 많으나, 나라 별 정책과 결제 방식이 달라 대응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랜드 자사몰에 연동하는 글로벌-e는 각 나라의 세금 관세 정책에 따라, 해외 고객에게 구매 안내 사항을 고지하며 △세금 납부 대행 △현지에 맞는 150개 이상의 결제 수단 제공 △현지 배송 솔루션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결제 단계에서 가장 민감해하는 세금·배송비(T&D) 정보를 명확히 안내함으로써, 구매 결정 과정의 불안감을 크게 줄였다.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복잡한 문제들을 하나의 창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고 설명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GLBE)으로, 마크제이콥스(Marc Jacobs), 아디다스(adidas), 랄프로렌(Ralph Lauren), 휴고보스(Hugo Boss), 등 아이코닉 브랜드를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유럽•중동•아프리카, 북미 지역의 약 1400여 개 글로벌 브랜드 및 리테일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20억 회 이상의 세션, 3000만 건이 넘는 거래 데이터를 보유했다.
많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글로벌-e 도입 후 몇 달도 안되어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율을 기록하고 글로벌-e를 통해 현지에 맞는 통화 표기 및 결제 수단 장착 후 구매 전환율을 높이거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다양한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 연사로 나선 유명 브랜드 리테일 본부장 또한 "해외 브랜드와의 컬래버를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가는 동시에, 해외 구매 고객들의 구매 편리함을 위해 글로벌-e를 도입했다. 해외 고객들은 상품을 구매할 때, 상품 가격과 함께 배송비, 관세 등 여러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그러한 부담감을 덜기 위해 부가되는 비용을 깔끔하게 안내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고민했고, 그 과정에서 글로벌-e를 통해 현지에 맞는 전략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객의 사용성 개선을 위한 AI 도입도 활발하다. 일례로 업로드된 상품을 AI로 자동 분류해 코드를 부여하고, 상품 코드를 기반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각 나라의 상품 별 세금 및 관세 정책을 적용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소비자 행동 변화도 분명하다. 반품이 얼마나 쉬운지, 어떤 대체 결제수단을 제공하는지, 그리고 브랜드의 공식 스토어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지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정품 보장과 명확한 반품 절차, 합리적인 가격, 투명한 배송 정보, 쿠폰과 할인 혜택까지 꼼꼼히 따지며 브랜드를 선택한다. 국경을 넘어서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그러나 글로벌-e는 한국 브랜드들이 이 길을 보다 자신감 있게 걸어갈 수 있도록,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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