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개사 지원' 무신사, 소담상회 성수 팝업 4000명 몰렸다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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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개사 지원' 무신사, 소담상회 성수 팝업 4000명 몰렸다 27-Image

소담상회 팝업스토어 현장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무신사(대표 조만호 박준모)의 온∙오프라인 연계 스토어 '소담상회'가 지난 9일부터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운영한 첫 팝업스토어에 5일간 총 4000명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팝업 행사에는 '네이키드서프클럽' '러닝라이프' '캑터스도넛마켓' '후드후드'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6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고객과 활발히 소통했다.


소담상회는 무신사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협업해 소상공인의 판로 지원과 디지털 전환, 매출 확대를 돕기 위해 기획한 온∙오프라인 연계스토어다. 무신사는 지난 5월 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무신사 테라스 성수'를 리모델링해 466㎡(약 141평) 규모의 '소담상회 with 무신사' 매장을 조성했고, 다양한 콘텐츠로 소상공인 브랜드를 소개하며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무신사 스페이스 성수4에서 진행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우수 소상공인 대상 고객 접점 기회 확대 및 스토어 운영에 대한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현장에는 지난 6월 한 달간 진행된 소담상회 플래그십스토어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함께 우수한 매출 성과를 기록한 우수 브랜드 ▲캑터스도넛마켓 ▲후드후드 ▲네이키드서프클럽 ▲피엔지저널 ▲러닝라이프 ▲트립샵 등 총 6곳이 참여했다. 


후드후드~캑터스도넛마켓 등 우수 브랜드 6곳 참여


'라이징 브랜드가 모두 모인 스페셜 매장'이라는 콘셉트로 선보인 이번 팝업은 현장에서 브랜드들의 7월 인기 아이템을 한 공간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게 해 평일부터 주말까지 국내외 다양한 고객들이 방문했다. 특히 팝업 입구에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패션 분석 서비스로 ‘스마트미러’를 설치했는데, 5일동안 2만4000명 이상이 패션 분석 체험 이벤트에 참여하는 성과를 냈다.


성수 로컬에서 무신사의 인큐베이팅 역량을 보여준 결과 상품 전시를 넘어 이벤트, 사은품, 강연 등 브랜드별 다채로운 콘텐츠를 기획해 고객과의 접점을 키운 것이다.


특히 그릴스유니온(대표 이승열)에서 전개하는 친환경 서프 컬처 브랜드 ‘네이키드서프클럽’은 서핑에서 영감받은 컬렉션과 이에 맞는 공간 구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2030대 초반을 겨냥해 2021년에 론칭한 이 브랜드는 무신사를 비롯해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운영하다, 이번 소담상회 팝업스토어를 통해 인기 상권인 서울 성수동 거점에서 많은 고객들과 소통했다. 팝업 기간 제품 50% 할인을 진행하는가 하면, 방문 고객 대상 럭키드로 이벤트 진행, 논알콜 모히토 제공 등 쇼핑을 넘어 여러 즐길 거리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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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라이프, 러닝 강연 등 현장 커뮤니티 활발


이승열 그릴스유니온 대표는 “온라인 기반 스몰 브랜드에게는 오프라인이라는 채널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무신사와는 론칭 초반부터 함께하고 있는데, 이번 소담상회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성수동에서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회가 새로웠다”라며 “네이키드서프클럽은 셔츠류 등 서핑 기반 여성 의류를 앞세워 지난해 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남성 카테고리까지 확장하며 다양한 공간에서 소비자들과 소통해 연매출 12억원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방식대로(대표 문정기)의 ‘러닝라이프’ 또한 ‘러닝’이라는 카테고리 내에서 탄탄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해 이번 소담상회 팝업스토어에 참여하게 됐다. 2023년 ‘오직 러너만을 위해 옷을 만드는 브랜드’라는 가치 아래 등장한 이 브랜드는 콘셉트에 특화된 제품 구성은 물론 러닝 플랫폼, 러닝 크루 모집, 마라톤 개최 등 러너들에게 특화된 콘텐츠를 개발∙운영하며 팬덤을 형성했다. 


이번 팝업에서도 컬렉션을 비롯해 러닝 크루 포토존, 크루 인증 이벤트, 메달 각인, 프린팅 서비스, 앱 연동 서비스, 스페셜 러닝 굿즈 등 폭넓은 참여 이벤트를 기획했다. 지난 12일에는 전문가 초청 ‘러닝 세션 강연’도 진행해 주말동안 크루∙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무신사, ‘소담상회 지원’ 연내 1000개사까지 확대


문정기 우리방식대로 대표는 “인하대학교 창업팀에서 시작한 러닝라이프는 ‘러너들이 직접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팬츠 기준 2만~3만원대의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와 러닝 관련 정보를 콘텐츠화 시켜 SNS에 지속해서 공유함으로 브랜드만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며 “소담상회 입점 이후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 무신사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도 40%까지 올라온 만큼, 해당 채널을 잘 활용해 올해 매출 3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현재 392개사의 입점을 확정 지은 무신사 소담상회는 연내 소상공인 1000개사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무신사 플랫폼 내에서 소담상회 기획전을 상시 운영해 브랜드 노출과 판매 병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성수동에서 처음으로 소담상회의 팝업을 기획하며 성장 잠재력을 갖춘 소상공인의 판매 채널을 넓히고 플랫폼의 지원과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했다"라며 "소상공인 브랜드와 함께 성장한다는 무신사의 철학 아래 차세대 K-패션, K-뷰티 브랜드 육성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플랫폼 역량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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