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더, 패션 산업 밸류체인 판도 바꾼다··· ‘OSLE–AAF’ 통합 솔루션 주목

패션테크 기업 위아더(대표 조형일)가 온라인 의류 생산 플랫폼 ‘오슬 글로벌(OSLE Global)’의 고도화와 함께, 중국 사입 솔루션 ‘All About Fashion(AAF)’을 공식 론칭하며 글로벌 패션 유통 구조 전반의 통합 혁신에 나섰다.

위아더는 그간 파편화된 패션 산업 구조 속에서 비효율과 리스크를 해결하고자, 생산과 사입 두 축을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왔다. 특히 국내 의류 유통의 핵심 기반인 동대문 시장이 중국 사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에도, 정보 비대칭과 유통의 불투명성이 브랜드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해 온 상황에서 위아더의 통합 솔루션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슬 글로벌은 한국과 중국의 4300여 개 파트너 공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랜드별 최적화된 생산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전략적 프로덕션과 통합 워크플로우, 원가 경쟁력, 현지 관리 등 생산 과정 전반을 구조적으로 개선하며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본연의 창의성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현재까지 누적 의뢰 5000건, 누적 생산 수량 150만장을 기록하며 국내 온라인 의류 제작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위아더는 생산뿐 아니라 현지 네트워크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중국국제패션위크 현장에서 쉬춘 의류산업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이후 첫 협업으로 ‘2025 BIRD FASHION FAIR’의 한국 공식 파트너 운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에 공식 오픈한 'All About Fashion(AAF)'는 중국 패션 사입 시장의 오랜 비효율을 해결할 통합 솔루션으로, 중국 최대 도매 플랫폼 ‘이쇼우(Yishou)’와의 단독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다. AAF는 이쇼우 시스템과 직접 연동돼 하루 2만개 이상의 실시간 상품과 트렌드 데이터를 제공하며, 최소 3장부터 가능한 샘플 구매와 5장 이상 구매 시 포인트 적립 등 유연한 옵션으로 브랜드 사입 부담을 줄인다. 한국어 검색, 원화 결제, 검품 및 국제 물류를 포함한 원스톱 프로세스로 국내 브랜드의 중국 사입 진입 장벽을 낮췄다.

AAF의 중국 내 운영은 뮤즈코퍼레이션이 담당한다. 이들은 이파그룹(Yifa Group)과 협력해 ‘한국브랜드관’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동대문 도매 브랜드 20개를 신이파 상가에 입점시켜 운영 중이다. 매년 20~30개 브랜드를 추가 유치해 중장기적으로 200개 브랜드 입점을 목표로 하며, 샤오홍슈 채널 운영과 왕홍 라이브커머스 진행 등 다각적인 현지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위아더는 오슬 글로벌과 AAF의 시너지를 통해 생산과 사입, 유통 전 과정을 아우르는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지원을 넘어, 패션 상품이 시작되는 지점부터 고객에게 전달되는 전 과정의 비효율을 해소하고 예측 불가능한 시장을 데이터 기반의 전략적 기회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위아더는 온라인 플랫폼을 넘어 실제 중국 시장 내 한국 브랜드의 존재감을 확장하며, 유통의 시작점과 핵심 동력을 주도하고 있다.

조형일 위아더 대표는 “위아더는 패션 산업의 본질적인 문제인 생산과 사입의 비효율을 데이터와 시스템으로 통합 해결하며, 글로벌 패션테크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OSLE와 AAF의 시너지를 통해 패션 브랜드가 ‘감’이 아닌 ‘검증된 데이터’로 성공하는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