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아더스토리즈, ‘록산다’와 협업... 실루엣과 컬러로 승부
에이치앤엠헤네스앤모리츠(대표 아담칼슨 아네타포쿠친스카)의 ‘앤아더스토리즈(& Other Stories)’가 런던 기반의 브랜드 ‘록산다(ROKSANDA)’의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록산다 일린칙(Roksanda Ilinčić)과의 리미티드 협업 컬렉션을 공개한다.
이번 협업은 록산다 특유의 유연한 실루엣과 입체감, 구조적인 라인을 기반으로 한 레디 투 웨어 컬렉션으로 의류부터 슈즈, 액세서리, 뷰티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여름 석양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 팔레트는 하늘의 다채로운 색감을 담아내며, 과감한 컬러 배색을 적용했다
록산다 일린칙은 “옷은 단순한 외형을 넘어, 기분이나 정체성, 자아를 표현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다. 나는 여성들이 강조하고 싶은 것, 감추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해 그들의 감정에 공감하고,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한다”라고 말했다.
앤아더스토리즈의 디자인 책임자 말린 소네(Malin Sone)는 “예술, 건축, 여성성을 아우르는 그녀의 감각이 시대를 초월하는 컬렉션을 만들어냈다”라며 “패션계의 선구자인 그녀와의 협업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고객들의 옷장에 소중히 간직될 이번 컬렉션의 출시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대표 아이템으로는 브론즈와 퍼플 컬러 배색이 돋보이는 홀터넥 드레스, 플럼 컬러의 바이어스 컷 슬립 드레스, 블루 미니 드레스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예술적인 수채화 프린트를 더한 오가닉 멀버리 드레스, 러플 장식이 어우러진 레드 드레스, 세련된 화이트 칼라리스 블레이저와 와이드 팬츠 셋업 등도 주목할 만하다.
슈즈 라인에서는 조형적 디자인 요소가 강조된 버건디 뮬, 라일락과 브론즈 컬러의 하이 샤프트 부츠가 눈길을 끈다. 특히 부츠는 페이턴트 가죽으로 제작돼 광택과 각진 굽이 특징이다. 또 파격적인 오버사이즈 블랙 선 햇과 천연 진주 디테일의 주얼리, 그리고 록산다가 큐레이션한 립스틱과 네일 폴리시도 함께 출시된다.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