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페이스, 감성 테일러링으로 남성 컨템퍼러리 시장 공략

백의재 기자 (qordmlwo@fashionbiz.co.kr)
25.04.24 ∙ 조회수 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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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페이스(대표 석태성)의 남성 컨템퍼러리 브랜드 ‘포커페이스(POKERFACE)’가 BI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브랜드의 시작은 테일러링 기반의 남성복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포커페이스는 그 안에 캐주얼 감성과 미니멀한 디자인 요소를 유연하게 더하며 지금의 독자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지난 2016년에 론칭한 포커페이스는 ‘너무 편한 옷’보다는 멋을 낼 수 있는 옷, 실루엣과 디테일이 살아 있는 미니멀한 아이템에 집중한다. 이는 브랜드 이름처럼 겉으로는 담백하지만 속에는 단단한 태도와 개성이 숨어 있는 옷을 지향한다는 철학과도 닮아 있다.

 

핵심 타깃은 25~35세 남성이며, 최근에는 여성 니트 라인과 액세서리도 테스트하며 브랜드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브랜드 정체성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아이템은 아우터다. 포커페이스는 새로운 소재, 혹은 차별화된 원단 개발에 집중하며 아우터 라인업을 꾸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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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 중심 아우터, 올해는 라인업 대폭 확대

 

“배수가 낮아 매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템”이라는 석태성 포커페이스 대표의 말처럼, 아우터는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브랜드의 얼굴이다. 실제로 지난 두 해 연속 겨울 시즌 아우터 대부분이 완판 됐다. 올해는 신규 디자이너와 함께 스타일 수를 과감하게 확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주력 아이템으로 니트와 셔츠가 있다. 특히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체크셔츠는 물량을 확대했고, 셔츠 스타일 또한 다양화하고 있다.

 

이번 S/S 시즌 포커페이스는 스트라이프 패턴을 전 제품군에 일관되게 적용해 브랜드의 통일감 있는 무드를 제안하고 있다. 셔츠와 팬츠부터 넥타이 등 액세서리까지 연결되는 디자인은 브랜드의 정체성은 한층 강화해 준다. 봄 아우터의 비중은 줄이는 대신, 얇은 니트와 셔츠 등 계절을 넘나드는 범용 아이템을 강화했다. 한편 올겨울엔 라이트한 패딩 제품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론칭 이후 꾸준히 자사몰 중심으로 전개해 온 포커페이스는 지난해부터 무신사, OCO 등 주요 플랫폼에 입점하며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섰다. 올해 하반기에는 29CM 입점도 예정돼 있다. 오프라인의 경우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쇼룸을 운영하고 있으며, 더현대서울 엔트런스에도 입점돼 있다. 최근 늘어난 물량과 수요에 맞춰 유통 확대를 꾀하는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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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재 기자  qordmlwo@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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