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지역 도움의 손길 건넨 '패션기업' 누구?

백의재 기자 (qordmlwo@fashionbiz.co.kr)|25.04.03 ∙ 조회수 2,810
Copy Link

산불 피해 지역 도움의 손길 건넨 '패션기업' 누구? 27-Image

한세엠케이 산불 피해 지원 물품


영남권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 지역에 패션·의류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이랜드그룹, 한세엠케이 등 패션 기업들은 거액의 성금을 전달하거나 혹은 대량의 자사 의류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산불 피해 지역을 돕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은 경북 의성 등 산불 피해 지역에 총 4억원 상당의 구호 성금을 기부했다. 지난 26일 성금 3억원을 먼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성금은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에 쓰인다.

 

또한 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앱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산불피해 긴급 모금 캠페인에도 나섰다. 고객이 보유한 H포인트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캠페인 기간 동안 고객이 기부한 총액과 같은 액수를 더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 캠페인은 하루 만에 목표액 1억원을 달성하면서 기간 연장에 들어갔다.

 

산불 피해 지역 도움의 손길 건넨 '패션기업' 누구? 966-Image

현대백화점그룹 CI


이랜드, 스파오 중심 총 5억원 상당 전달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총 5억원 상당의 의류 및 생활물품을 긴급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이랜드그룹을 대표해 이랜드복지재단이 경북적십자사 등 현장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들과 협력해 전달하고 있으며, 이재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물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지원 물품은 '스파오'를 중심으로 남녀용 속옷, 양말, 반팔 티셔츠, 상하의 운동복 세트, 그리고 '스파오키즈' 아동용 의류 등으로 가족 단위 피해자를 고려해 제공한다. 생활용품 브랜드 ‘모던하우스’를 통해 후원받은 이불 및 매트 총 1693점(정상가 기준 약 7300만원)도 추가로 기증해 함께 전달한다.

 

한세엠케이(각자대표 김지원 임동환)는 3억5000만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했다. 자사 브랜드 ‘버커루’ ‘PGA TOUR & LPGA 골프웨어’ 등에서 생산한 아우터류 1000장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최근 꽃샘추위와 심한 일교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이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간절기 아우터를 중심으로 준비한 것이다.

 

산불 피해 지역 도움의 손길 건넨 '패션기업' 누구? 2087-Image

이랜드그룹 CI


무신사, 사내 성금 모금으로 1억 조성

 

무신사(대표 조만호 박준모)의 경우 입점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물품 지원에 이어 추가로 1억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사내 성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해 모인 금액에, 회사가 추가적으로 기부금을 더해 총 1억원을 조성했다.


물품 지원은 티셔츠, 속옷, 양말 등 개인위생을 위해 자주 교체가 필요한 의류 1만5000여 점으로 구성해 총 2억5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르아르’ ‘미드나잇무브’ ‘슈퍼서브’ ‘어반스터프’ ‘일오공칠’ ‘플리즈노팔로우’ 등 무신사와 29CM에 입점한 45개 브랜드가 동참했다. 이와 함께 ‘무신사스탠다드’도 3500여개 제품을 지원해 힘을 보탰다.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탑텐’도 총 1억원 규모의 의류 1만장을 지원한다. 영양군청, 안동시청, 굿네이버스 등을 통해 신속하게 현장에 전달할 예정이다. 구성한 물품에는 땀 흡수가 잘 되며, 부드러운 촉감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활용도가 높은 코튼 베이직 반팔 티셔츠를 비롯해 속옷 등이 포함됐다.

 

산불 피해 지역 도움의 손길 건넨 '패션기업' 누구? 3188-Image

팀무신사가 입점 브랜드와 함께 경북 산불 피해 대피소로 전달하는 기부 의류 1만5000여 점


블랙야크, 침낭 등 구호 물품 전달


지난 29일에는 BYN블랙야크그룹의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이사장 강태선, 이하 나눔재단)이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 경남·경북 지역 대형 산불 긴급구호 현장방문팀을 통해 1억5000만원 상당의 '블랙야크' 침낭 300개를 전달했다.


스케쳐스코리아(지사장 강병존)는 총 6억원 상당의 의류 구호 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김상기 스케쳐스코리아 상무는 “이번 지원이 일상의 회복에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건강과 평온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폴더 매트를 제공한 아가방앤컴퍼니(대표 신상국)도 눈에 띈다. 아가방앤컴퍼니에서 전개하는 유아매트 브랜드 ‘디자인스킨’의 제품으로, 쌀쌀한 저녁 날씨에 보온 기능과 편안한 쿠션감이 특징이다.


여성 듀오 '다비치'의 강민경이 운영하는 '아비에무아'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약 1억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보온 재킷, 실내외 모두 활용 가능한 상하의, 그리고 개인위생을 위해 자주 교체가 필요한 생필품 등 2000여 점 이상의 구호 물품이 포함됐다. 


산불 피해 지역 도움의 손길 건넨 '패션기업' 누구? 4459-Image

탑텐, 경상도 산불 피해 이재민에 의류 1만장 지원


산불 피해 지역 도움의 손길 건넨 '패션기업' 누구? 4770-Image

블랙야크그룹 이미지


산불 피해 지역 도움의 손길 건넨 '패션기업' 누구? 5058-Image

스케쳐스코리아 CI


산불 피해 지역 도움의 손길 건넨 '패션기업' 누구? 5336-Image

아가방앤컴퍼니 산불 피해 지원


산불 피해 지역 도움의 손길 건넨 '패션기업' 누구? 5647-Image

아베에무아 CI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Related News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