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세일 플랫폼 이용객 "중고 구매 후 새 상품 구매 의향 생겼다"
마들렌메모리 '2025 브랜드 리세일 설문조사'
패션 중고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브랜드가 고객들의 자사 중고 제품을 포인트로 보상하는 브랜드 리세일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리세일 프로그램이 해당 브랜드 고객의 구매 패턴 및 브랜드 인식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오롱FnC 자사몰의 전용 리세일 플랫폼인 ‘OLO 릴레이 마켓’ 운영사 마들렌메모리(대표 유재원)가 ‘2025 브랜드 리세일 고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브랜드 리세일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고객 서비스가 소비 패턴과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3월 6일부터 9일까지 1110명의 OLO 릴레이 마켓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45%가 리세일 플랫폼을 통해 중고 제품을 판매한 이후 브랜드의 새 상품 구매 빈도가 더 늘어났다고 응답했으며, 97.8%가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51.8% “코오롱이라 믿을 수 있다” 응답
먼저 OLO 릴레이 마켓을 이용하게 된 동기는 ‘코오롱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라 믿을 수 있어서(51.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중고라도 품질이 좋을 것이라 기대해서(25.1%)’ ‘판매 후 보상받은 포인트로 구매하고 싶은 새 상품이 있어서(20.1%)’ 등이 뒤를 이었다.
브랜드 리세일 플랫폼에서 중고 상품을 판매한 고객의 경우 ‘판매 과정이 쉽고 편리함(57.5%)’ ‘검수 완료 즉시 포인트가 적립됨(38.6%)’ 등을 만족 요소로 선택했다. 일반적인 개인 간 중고 판매가 수반하는 거래에 대한 피로감, 판매의 불확실성을 감수할 필요 없이 빠른 보상을 받는 것을 선호하는 고객이 다수인 것으로 풀이된다.
리세일 플랫폼을 통한 구매 고객의 경우 ‘중고임에도 상품 상태가 깨끗함(43.7%)’ ‘정가보다 저렴함(29.4%)’ ‘구매 과정이 쉽고 간편함(14.2%)’, ‘품절되어 놓쳤던 제품을 구매함(12.7%)’ 등을 만족 요소로 선택했다.
중고 경험 고객 → 브랜드에 긍정적 반응
브랜드 리세일 프로그램이 브랜드의 새 상품 판매에 미치는 영향도 알아봤다. 우선 브랜드 리세일 플랫폼을 통한 중고품 판매·구매 고객 모두 브랜드의 새 제품 구매에 이전보다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판매 고객의 50.3%는 중고품 판매 이후 이전과 비슷한 빈도로, 45.1%는 이전보다 더 자주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중고품 구매 고객의 경우 거의 전원에 가까운 99.4%가 향후 브랜드의 새 상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45.2%는 이미 브랜드의 새 상품을 구매한 적 있는 고객으로, 나머지 54.8%는 브랜드의 중고 제품만을 접해본 잠재 고객이다.
잠재 고객의 경우 브랜드의 새 상품 구매 의향이 생긴 이유로 ‘새 상품 구매 후 재판매가 보장돼서(41.3%)’ ‘해당 브랜드 제품을 사용해 보니 품질이 만족스러워서(27.4%)’ ‘코오롱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좋아져서(22.1%)’ ‘중고로 사용해 보니 새 상품 만족도가 클 것 같아서(9.2%)’ 등을 꼽았다. 이는 중고품이 새 상품의 대체제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히려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통한 신규 고객으로의 유입 촉매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타 브랜드 리세일 서비스 도입에도 긍정적
브랜드 리세일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은 해당 브랜드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가지게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의 97.8%는 OLO 릴레이 마켓 이용 후 코오롱 브랜드에 긍정적 인식이 생겼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형태로는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는 수준 높은 기업(58.8%)’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고객 지향 기업(36.6%)’ ‘친환경을 실천하는 책임감 있는 기업(35.8%)’이 뒤를 이었다.
한편 다른 패션 브랜드가 인증 중고 프로그램을 시행할 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90.5%로,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부합하는 브랜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들렌메모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패션 상품 구매에 있어 합리적인 선택을 추구하는 것은 이미 장기화된 추세”라며 “리세일과 같은 고객 니즈를 브랜드의 공식 서비스로 제공함으로써 브랜드는 고객의 신뢰 자산을 획득하고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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