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스토어를 위한 새로운 윈도우 콘셉트 '끝없는 이야기' 공개

케어링그룹(대표 프랑수아 앙리 피노)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구찌 스토어의 새로운 윈도 콘셉트인 ‘끝없는 이야기(Endless Narrative)’를 선보인다. 이번 윈도는 오브제, 아이디어, 이야기가 무한한 가능성으로 얽혀 있는 하나의 비전을 담고 있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며 책, 사물, 보물이 교차하는 문화적 만화경과 같다. 이 몰입형 콘셉트에서는 거울로 이루어진 책장의 선반 하나하나가 마치 책의 한 챕터처럼 펼쳐지며, 각각의 오브제가 무한한 해석을 이끌어내는 영감의 원천이 된다. 이를 통해 하우스의 유산과 혁신이 하나로 어우러져, 시간을 초월해 계속 진화하는 끝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특히 빛과 거울의 완벽한 상호작용을 통해 공간을 시각적으로 확장시켜 몰입감을 더했다. 거울로 이루어진 선반 위에는 책, 미니어처 조각상, 구찌 아카이브에 보관된 북엔드의 복제 버전 등 다양한 오브제가 조화롭게 배치됐다. 이 세심하게 큐레이팅된 디자인은 오브제의 무한한 반영을 만들어내며 구찌의 창의적인 세계를 시적으로 표현한다.

슈가 리프트 + 콜라주 기법 활용

이번 새로운 윈도 콘셉트는 이탈리아의 유명 아티스트 루카 피냐텔리(Luca Pignatelli)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그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는 예술사의 풍부한 전통을 기반으로 시간의 흐름과 문화적 기억을 아우르는 동시대적인 내러티브를 보여준다.

피냐텔리가 선보이는 80점의 한정판 작품들은 이번 윈도 콘셉트에 예술적 깊이를 더한다. 그의 작품은 슈가 리프트(sugar-lift) 기법과 콜라주 기법을 활용해 평범한 재료를 깊은 의미를 지닌 오브제로 탈바꿈시킨다.

끝없는 이야기는 전 세계 구찌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 제품, 컬렉션 및 오브제는 정기적으로 변화를 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각각의 스토어는 조금씩 다르게 구현돼 끊임없이 진화하는 구찌의 비전을 보여주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