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더까지 완판' 피레넥스, 올해 물량·매출 4배 키운다
눈에 띄는 컬러 감각과 베이직한 디자인, 가벼운 착용감까지 갖춘 프리미엄 덕다운 상품을 100만원 이하로 구매할 수 있다는 메리트(?)로 주목을 받은 '피레넥스'가 올해 물량과 매출을 4배 확장할 계획이다.
피레넥스의 국내 디스트리뷰터인 맨온더보드(대표 이재광)는 작년 11월, '다운 성수기'에 맞춰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톰브레이하운드, EQL 등 입점 편집숍과 네이버, SI빌리지, SSF샵, W컨셉, 무신사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그 결과 10개 이상 주력 모델을 완판하고, 2차 리오더 분량도 인기 아이템 중심으로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후드 달린 베이직 디자인의 스테디셀러 숏패딩 '스탠'은 초반 대부분 완판을 기록했고, 블랙 컬러는 리오더 후에도 동시에 빠르게 소진되며 가장 먼저 품절됐다. 배우 정소민이 착용했던 '빈티지 미틱' 화이트 컬러도 '흰색 패딩'에 대한 소비자 부담감을 극복하고 완판 행렬에 합류했다.
올 10~11월 팝업 전개, 인지도 확보에 주력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 마련한 '피레넥스' 단기 쇼룸. 1월 10일까지 운영한다.
올 하반기에도 10~11월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짧은 기간 동안 여러 상권과 공간에서 팝업을 열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인지도 상승 효과를 노린다.
바잉 물량을 전년대비 4배나 늘린 만큼 주력 상권 내 백화점이나 편집숍 입점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현재(1월 6~10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 쇼룸을 열고 유통 바이어들과의 미팅을 진행 중이다. 작년 말 활약에 힘입어 바이어들의 반응과 니즈도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고 한다.
피레넥스는 1859년 프랑스에서 설립돼 16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프렌치 덕다운 전문 브랜드다. 이번에 맨온더보드에서 국내에 선보이는 의류는 물론 덕다운 이불과 베개 같은 침구류로도 유명하다. 사용하는 모든 덕다운은 프랑스 푸아투, 아키텐, 피레네 산맥에 위치한 생산자로부터 수급하고 있다.
한편 이재광 맨온더보드 대표는 피레넥스 국내 단독 전개권 확보에 이어 신규 브랜드로 이탈리아 다운 브랜드 '케이프혼(capehorn)'도 올 겨울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피레넥스보다 20% 저렴한 가격대에 좀 더 정제된 디자인과 차분한 컬러로 새로운 소비층을 공략한다. 현재 피레넥스 쇼룸에서 동시에 프레젠테이션 중인데, 탁월한 만듦새로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작년 말에 선보인 '피레넥스' 성수 EQL 팝업스토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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