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리포트] 프렝땅백화점, 유럽 백화점 최초 암호화폐 결제 시작

이영지 객원기자 (yj270513@gmail.com)|24.11.29 ∙ 조회수 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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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렝땅(Printemps) 그룹이 프랑스 소매 유통망 최초로 자사 백화점 네트워크 내에서 암호화폐 직접 결제 기능을 도입했다. 프렝땅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이자 디지털 통화 지갑 관리 플랫폼 ‘바이낸스(Binance)’와 결제 솔루션인 ‘바이낸스 페이(Binance Pay)’ 그리고 판매자를 암호화폐 사용자와 연결하는 프랑스 암호화폐 결제 핀테크 ‘리지(Lyz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고객들에게 암호화폐로 구매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했다.

 

프랑스 전역에 20여개의 체인을 둔 프렝땅백화점은 암호화폐 결제를 수용하는 최초의 유럽 백화점이 됐다.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650만 명 이상의 프랑스인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다비드 프랑세(David Princay) 바이낸스 프랑스 CEO는 “소매업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우리는 프렝땅과 같은 상징적인 그룹을 지원하는 기술을 선보이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 이니셔티브는 전통적인 명품 유통과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 간의 가능한 시너지 효과를 보여줌으로써 풍부한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파트너십은 성장하는 디지털과 암호화폐 거래의 역동성을 보여준다. 리지는 이미 지난 2022년에 파리15구의 대형 쇼핑센터 ‘보그레넬(Beaugrenelle)’과 파트너십을 맺어 암호화폐 결제를 시작했다. 2023년에는 이같은 결제 방식으로 프랑스 서부 투르(Tours)의 쇼핑센터 ‘러르 트랑킬(L'Heure Tranquille)’과 동부 로레인의 도시 메스(Metz)의 쇼핑센터 ‘뮤즈(Muse)’등의 소유자인 ‘Apsys’와 유사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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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례들과 달리 이번에 프렝땅이 채택한 결제 시스템은 바이낸스 페이를 통해 즉시 결제가 이루어지므로 사용자가 더욱 단순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암호화폐 결제를 위해서 고객은 결제 시 창구에서 먼저 QR 코드를 스캔해야 한다. 그런 다음 원하는 암호화폐를 선택하고 거래를 확인한다 . 바이낸스 사용자들은 리지를 통해 바이낸스 페이를 사용하여 비트코인, 이더리움이나 EURI, USDC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을 포함한 기타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2억 4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낸스는 바이낸스 페이 덕분에 프랑스에서 입지를 계속 강화하고 있다. 리지의 전문 지식과 결합된 이 기술은 이제 프랑스 내 십만개 이상의 판매점에 통합됐으며 판매자는 변동 위험 없이 24~48시간 이내에 유로화로 결제금을 받을 수 있다.

 

안전하고 보수적인 투자 성향의 프랑스는 암호화폐 사용자 수가 여전히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사용자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화폐 지불 기관인 ‘Triple-A’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보유자는 5억 6200만 명으로 2023년 4억 2000만 명에 비해 34% 증가했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약 6.8%가 디지털 통화를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태그호이어(Tag Heuer), 위블로(Hublot)는 물론 구찌(Gucci), 발렌시아가(Balenciaga)와 같은 명품 업계의 유명 브랜드들은 디지털 결제 방식을 선호하는 젊고 부유한 세대를 유치하기 위해 암호화폐 결제를 전략적으로 진행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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