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코리아, 파리서 K-패션 알렸다... 세계 4대 패션성지로 확장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24.10.04 ∙ 조회수 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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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자이너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컨셉코리아가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뉴욕을 넘어 세계 4대 패션위크로 발을 넓힌다. 2025 S/S와 F/W 시즌 파리에서 K-패션을 널리 알릴 디자이너 브랜드로는 ‘잉크’와 ‘므아므’ ‘리이’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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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미 '잉크' 디자이너, 박현 '므아므' 디자이너, 이준복·주현정 리이 디자이너 (촬영 - 구경효 기자)


2010년부터 미국 뉴욕패션위크 공식 프로그램으로 14년간 K-패션과 디자이너를 소개해 온 ‘컨셉코리아’가 올 하반기부터 그 무대를 세계 4대 패션위크 성지로 넓힌다. 그 첫 번째 장소는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다. 지난 9월 30일 국내 유망 디자이너를 파리패션위크 쇼에 선보이는 ‘컨셉코리아 2025 S/S’를 진행했다.


함께한 디자이너는 이혜미 잉크 디자이너, 이준복 · 주현정 리이 디자이너, 박현 므아므 디자이너다. 기존 뉴욕패션위크에서 3개 브랜드를 연합쇼로 선보이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잉크의 단독쇼와 므아므 · 리이의 연합쇼를 준비해 한국 패션 브랜드의 창의성과 우수성을 다각도로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이번 컨셉코리아에서는 패션쇼 외에 애프터 파티 장소에서 오프라인 B2B 세일즈 쇼룸 입점 지원사업 ‘더셀렉츠’의 트렁크쇼를 함께 운영하면서 네트워킹 이벤트를 여는 등 좀 더 다채로운 기획으로 브랜드와 디자이너를 알렸다. 패션쇼는 최근 주요 패션 브랜드의 쇼로 이슈가 된 ‘SA15’에서 진행했고, 애프터 파티는 파리 문화 예술계 인사가 즐겨 찾는 클럽 ‘파멜라’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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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브랜드 연합쇼에서 단독쇼 & 연합쇼로 다각화


30일 오전 11시 30분에 단독쇼로 진행한 이혜미 디자이너의 잉크는 ‘A to Aesthetics(애스테틱스)’라는 테마로 자신의 고유한 컬렉션 주제였던 레터 프로젝트를 한 차례 마무리 지었다. 2022 S/S 시즌부터 다섯 시즌 연속 파리에서 쇼를 선보인 잉크는 미학적이면서도 개인의 오랜 아카이브가 될 만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스타일로 파리의 패션피플들에게 또 한 번 인상적인 쇼를 보여줬다.


오후 5시 30분에 이뤄진 므아므와 리이의 쇼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므아므의 박현 디자이너는 스트리트 무드를 담은 낙서 드로잉 형태의 로고와 맥시멀 무드의 디자인, 다양한 실루엣과 고퀄리티 소재로 완성한 룩으로 현지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아하면서도 젠더리스한 실루엣의 이번 컬렉션을 통해 므아므의 로고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포부가 느껴졌다.


리이의 이준복 · 주현정 듀오는 이번 시즌 브랜드의 정체성이 될 아트피스 개념의 ‘컬렉션’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쇼 음악까지 직접 작곡해 더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디스 어피어런스, 디사피어런스(This Appearance; Disappearance)’라는 주제로 비슷한 것이 꼭 같은 게 아니라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나 스타일은 현재를 보여주지만 곧 사라지고 잊힌다는 비판적인 개념을 담았다.



잉크 · 므아므 · 리이, 3개 K-디자이너 브랜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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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미 디자이너의 '잉크' 2025 S/S 컬렉션 런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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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 디자이너의 '므아므' 2025 S/S 컬렉션 런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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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복·주현정 디자이너의 '리이' 2025 S/S 컬렉션 런웨이


이번 컨셉코리아 파리에는 지난 시즌 앰배서더로 활약한 몬스타엑스의 셔누가 또 한번 함께 해 한국 패션 브랜드의 세계 무대 진출에 힘을 실어줬다. 셔누와 함께 글로벌 인플루언서이자 모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아이린도 앰배서더로서 참여했다. 모두 글로벌 캠페인은 물론 컨셉코리아 파리패션위크 쇼 런웨이 모델로 활약했다. 


올해로 14년 차를 맞이한 컨셉코리아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 패션 디자이너들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약하며, 지속적인 세일즈 프로모션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뉴욕패션위크를 중심으로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서포트하고 관리하던 컨셉코리아는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까지 무대를 넓혔다. 앞으로 파리뿐 아니라 밀라노와 런던까지 점차 확장해 세계 4대 패션위크에서 패션쇼는 물론 프로모션 이벤트와 네트워킹 데이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 패션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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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코리아 X 더셀렉츠 네트워킹 행사 현장에서도 K패션 브랜드에 힘을 실어준 앰배서더 셔누와 아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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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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