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울렛 플랫폼 ‘드립’ 본엔젤스로부터 시드투자 유치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24.08.13 ∙ 조회수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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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패션 아울렛 플랫폼 ‘드립(drrip)’ 런칭을 준비 중인 선종석·김현중 와이콤마 대표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와이콤마는 브랜디·하이버·오늘의카 출신들이 지난 1월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와이콤마 선종석 대표, 김현중 대표, 김민근 이사는 패션 스타트업 브랜드의 사내 신사업이었던 남성 패션 플랫폼 '하이버'를 탄생시키고 성장시킨 주역이다. 이들은 2018년 남성 패션 플랫폼 '하이버'를 기획하여 출시했고, 2020년 7월까지 빠른 성장을 견인했다.

 

와이콤마는 기존 패션 플랫폼 경험을 바탕으로 패션산업의 이월·재고 문제, 그리고 고물가 지속으로 인해 소비 트렌드가 절약형 소비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패션 브랜드의 재고부담은 기업규모와 관계없이 대다수가 겪는 고질적인 문제고, 이는 매 시즌 신상품이 발매되는 패션산업의 특성 때문에 발생한다.

 

패션산업의 재고문제는 국내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 문제다. 영국 순환경제 연구기관 발표에 따르면 매년 생산되는 1천억벌 이상의 의류 중 70% 이상이 소각되거나 매립되거나 폐기된다고 한다. 이처럼 패션 브랜드의 재고문제는 기후위기 시대에 패션산업의 명암이기도 하다.

 

와이콤마가 런칭을 준비 중인 드립(drrip)은 MZ세대 패션 브랜드의 경쟁력 있는 이월·재고 상품을 모은 아울렛 플랫폼이다. 큐레이션을 통해 감도있는 패션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유저 스타일 콘텐츠를 통해 재고상품의 재발견을 창출한다. 패션 브랜드는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면서 재고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소비자는 재고상품에 기반한 드립(drrip)의 스타일 콘텐츠를 소비하며 디깅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김현중 와이콤마 대표는 "패션 브랜드에게 드립(drrip)은 브랜드 가치를 지키면서 재고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채널이다”라며 “또한, 일본어 버전을 동시에 출시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이월·재고 상품의 해외진출 발판으로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근 와이콤마 CBO는 “트렌드와 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복합 성향의 MZ세대는 드립(drrip)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의 유저 콘텐츠를 즐기며 합리적인 쇼핑이 가능하다“며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트렌디한 아울렛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립(drrip)은 2025년 1월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프로덕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어 버전과 일본어 버전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초기부터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패션시장까지 함께 공략할 계획이다.

 

선종석 와이콤마 대표는 “본엔젤스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패션산업의 이월·재고 문제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고물가 지속으로 인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새로운 패션 플랫폼을 제시하고, 빠른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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