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헨제이, '애플레더' 등 비건 백 & 액세서리 인기

알비이엔씨(대표 여병민)가 전개하고 있는 '마르헨제이'가 혁신적이고 다양한 비건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애플레더를 활용한 핸드백&액세서리 제품으로 유명하다. 애플레더는 사과로 잼, 주스 등을 만들고 남은 부산물을 가루 형태로 만드는 공정을 거쳐 가죽으로 만들어진다.

동물 가죽보다 훨씬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물과 얼룩에도 강해 손상 가능성이 낮다는 장점을 가진다. 동물가죽 제조에 비해 화석 연료 소비도 적다는 환경적 이점까지 가지고 있다. 애플레더백의 대표 상품으로는 '헤이즐백' '롤리백A' '움베르토백'이 있다.

최근 크게 사랑을 받고 있는 마르헨제이의 비건레더는 제조 과정 상의 엄격한 환경 및 사회적 책임 기준 준수를 보장하는 GRS 인증을 받은 소재로 실제 가죽과의 유사성이 매우 높다. 특히 매우 가볍고 부드러운 촉감을 가지고 있으며, 애플레더와 마찬가지로 물과 얼룩에도 강하다. 비건레더의 대표 상품으로는 '엘리백' '로메백' '세이지백'이 있다.

비가 자주 오는 여름철에 사람들이 특이 많이 찾는 나일론 소재 역시 마르헨제이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나일론을 사용하고 있다. 리사이클나일론은 매우 가볍고 습기를 빠르게 제거해주는 특성이 있으며, 생산 시 온실 가스 배출을 감소시켜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리사이클 나일론의 대표 상품으로는 '토스티백' '리프백' '에어백'이 있다.

마르헨제이는 애플레더, 비건레더, 리사이클 나일론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더 나은 비건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으며, 곧 출시 예정인 ‘생분해성 폴리에스터’는 기존 폴리에스터의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3년 이내 생분해되는 특성이 있어 토양 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

패션 업계에서 윤리 의식과 트렌드를 균형 있게 맞추는 것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조대영 알비이엔씨 상무는 “우리는 계속해서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고객이 스타일, 실용성, 지속 가능한 패션 윤리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마르헨제이의 최종 목표는 다양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편의성과 기능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고객들의 소비가 가치 소비로 이어지는 과정에 기여하는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