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물산 첫 컨벤션 이슈, 2024 F/W 레노마옴므 · 빨질레리 어땠길래
첫 컨벤션은 기대 이상이었다. 유로물산(대표 이재성)이 최근 서울 서초동 소재 본사에서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레노마옴므(Renomahomme)’와 이탈리아 정통 남성복 ‘빨질레리(Pal zileri)’의 2024 F/W 컬렉션을 선보이는 컨벤션을 개최해 화제를 모았다.
먼저 유로물산이 레노마 론칭 31년 만에 처음으로 컨벤션을 개최했다는 점은 물론 두 브랜드의 디자인과 소재, 가격 등 차별화 전략과 함께 변화된 새로운 모습을 확실히 보여줬다는 평이다.
정직과 신뢰, 디자인으로 함께하는 유로물산은 1984년 이재성 대표가 설립한 이후 다양한 패션, 유통 경험을 통해 최고의 품질로 남성복 시장을 선도해 왔다.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며 경쟁하기 위해 모든 기술과 디자인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과의 친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
레노마, Taste Luxury Humor!
고객의 일상을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어준다! 2024 F/W 시즌의 레노마 남성복은 ‘테이스트 럭셔리(Taste Luxury)’라는 콘셉트로 고객들의 일상을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어준다. 이번 시즌에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섬세하게 완성된 높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한다.
주요 타깃은 30~40대 남성 고객이며 그들의 일상을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으로 돋보이게 할 것이다. 특히 캐시미어 100% 스웨터(34만8000원)와 재킷(99만8000원), 코트(139만8000원) 등의 제품은 캐시미어 원사부터 직접 섭외와 상담까지 해 가격 메리트와 함께 품질력을 향상시켰다.
또 코트(39만8000~79만8000원)와 재킷(39만8000~69만8000원), 바지(15만8000~23만8000원) 등의 제품에는 종전보다 더 높은 등급의 울 원단을 사용했고 코듀로이 수팅과 셔츠 제품에는 캐시미어를 혼합해 제품력을 더욱 강화시켰다.
이번 2024년 F/W 시즌에는 디자인과 소재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콘셉트도 원목 베이스로 자연친화적인 매장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이템들은 블랙 & 화이트 기본에 그레이와 베이지 등 톤 다운된 뉴트럴톤을 강조한다.
한편 레노마는 프랑스의 럭셔리 브랜드로 주로 남성복을 전문으로 한다. 1963년에 프랑스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창립자인 모리스 레노마(Maurice Renoma)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초기에는 의류 브랜드로 시작했지만 이후 안경과 향수, 가구,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됐다.
레노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특히 로고나 패턴을 활용한 아이코닉 한 제품들이 많다. 그들의 제품은 고급 소재와 정교한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제작돼 품질과 스타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레노마의 남성복 제품은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담아 차별화돼 있다. 레노마옴므는 프랑스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많은 패션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다.
빨질레리, THE EFFORTLESS CLUB
빨질레리의 이번 가을·겨울 시즌은 전통적인 이탈리아의 상류층 라이프스타일 모임인 ‘에포트리스 클럽(Effortless Club)’에서 영감을 받아 총 4가지 테마별 착장을 제안한다. 전체적으로 ‘더 로비(The Lobby)’를 통해 최상의 소재와 실루엣으로 시간이 지나도 착용 가능하며 애써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돋보이는 셋업 슈트와 점퍼, 실크 코트 등으로 빨질레리의 가치관을 보여준다.
첫 테마 ‘다이닝 룸(The Dining Room)’에서는 슈트, 셋업 등의 아이템으로 역사적인 비첸자 패턴을 사용해 현대적이면서 전통적인 매력을 가진 고급스러운 포멀웨어를 제안한다. 최상의 울과 캐시미어, 실크의 가벼우면서 고급스러운 원단을 통해 자연스러운 우아함을 표현한다.
두 번째 ‘게임 룸(The Game Room)’에서는 캐주얼과 편안함을 키워드로 무심하게 착용한 듯한 여유로운 매력을 가진 재킷부터 가죽점퍼까지 다양한 스타일과 컬러로 제안한다. 이는 시대를 초월한 ‘Effortless Club’의 자유로움과 도시의 여유로움을 표현한다.
다음 ‘리딩 룸(The Reading Room)’ 테마에서는 캐시미어 재킷과 코트, 점퍼, 스웨터 등의 믹스 앤 매치의 우아한 분위기가 완벽한 실루엣과 결합되어 클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격식 있는 고급스러움으로 제안한다. 캐시미어 원사를 사용한 솔리드, 마이크로 패턴이 ‘Effortless Club’의 가치를 높여준다.
마지막 테마는 ‘비아지아또레 룸(The Viaggiatore Room)’으로 ‘비아지아또레’는 이탈리아어로 ‘여행자’라는 뜻이다. 빨질레리 품격에 맞는 상위층을 위한 트래블 웨어, 워셔블 울, 워셔블 타소재, 방수, 쿨터치, 퀵드라이, 이지케어, 스트레치, 기능성 디테일 등을 키포인트로 실용적인 디자인과 작은 부피, 가벼움, 편리한 세탁 등 간편한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여행 중 또는 일상에서 편안한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한편 빨질레리는 이탈리아 지방인 비첸차(Vicenza) 지역의 대표적 건축물인 팔라초 비첸티노(Palazzo Vicentino)에서 영감을 받았다. 빨질레리의 시그니처 컬러인 라군 그린(Lagoon Green)은 비첸티노 궁전의 호수와 자연의 컬러를 믹스해 만든 빨질레리의 시그니처 컬러다.
비첸차 지역의 자체 아뜰리에서 장인이 제작한 이탈리아 정통 사토리얼(Sartorial) 테일러링에 기반한 빨질레리는 수제 방식과 현대적인 생산 방식을 결합해 제작됐다. 오랜 기간 동안 이탈리아 본사와의 연구 개발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의 체형에 적합한 독보적인 패턴을 개발했다.
180개의 수제 공정을 거친 슈트와 재킷은 빨질레리 특유의 소프트한 볼륨감과 편안한 착장을 제공하며 해외 유수의 원단 업체와 협력해 빨질레리만의 독점 소재를 사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시한다.
차별화·고급화로 세련된 영포티 잡는다!
올 하반기부터 레노마옴므와 빨질레리는 차별화 고급화 전략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세련된 영포티 고객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지난해 재 합류해 유로물산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정준 부사장을 필두로 영업과 상품 총괄 고성훈 상무와 박주원 상무를 비롯해 레노마옴므·빨질레리의 디자인실을 맡고 있는 조우현 윤종현 실장이 이 변화와 혁신에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이정준 부사장은 “유로물산은 고객과의 신뢰와 디자인 가치 창출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서 “디자인을 통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객의 필요와 요구를 파악하고 기존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고객 감동을 실현하고 있다. 이번 컨벤션을 계기로 앞으로도 유로물산은 국내외 브랜드를 전개하며 트렌드를 넘어 차별화된 스타일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브랜드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고성훈 상무는 “처음으로 백화점 바이어와 프레스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컨벤션은 기대 이상”이라면서 “그동안 브랜드력으로 롱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변화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디자인과 소재는 물론 인테리어와 가격 등에도 차별화 포인트를 줬다. 브랜드 관계자는 물론 요즘 올드머니 룩과 출근 룩, 남편 룩 등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다수도 컨벤션을 찾아 좋은 반응을 보여 올 하반기가 더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레노마옴므와 빨질레리는 현재 백화점과 아울렛에 각각 90개와 2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 하반기 디자인과 소재, 가격 등 변화와 혁신을 토대로 올드머니 룩의 진수를 보여줘 기존 고객은 물론 영포티 고객을 확실한 마니아로 확보해 전년대비 10% 이상의 매출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설명_ 유로물산은 지난 5월 8~10일까지 3일간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레노마옴므’와 ‘빨질레리’의 2024년 F/W 컬렉션을 선보인 컨벤션을 처음으로 개최해 이목이 집중됐다. 두 브랜드는 디자인과 소재 차별화와 고급화는 물론 가격과 인테리어 등 브랜드 전반에 걸쳐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기존 고객은 물론 영포티 고객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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