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지식재산권보호협회 설립 '짝퉁' 전쟁 선포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4.04.18 ∙ 조회수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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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공습으로 국내외 오픈마켓 시장에서의 ‘짝퉁 패션’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 패션 브랜드들의 지식재산권 침해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민간 협력단체가 설립됐다.


브랜드지식재산권보호협회(협회장 김훈도 이하 브랜드보호협회)가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지난 3월 공식 설립 허가를 마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브랜드보호협회는 패션 브랜드들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핵심 사업 내용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브랜드보호협회는 지난해 2월에 50여개의 브랜드사, 제조사 및 유통사가 참여해 ‘한국브랜드패션협회’라는 이름으로 설립을 추진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하반기 패션 브랜드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활동을 검토해 구체화하는 과정해서 현재 브랜드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식재산권 보호'에 집중적으로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협회 명칭도 '브랜드지식재산권보호협회'로 주요 활동을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게 바꾸게 됐다.


브랜드보호협회 측은 위조품 유통 모니터링 및 단속 협력, 지재권 보호 관련 법무지원, 교육 등 패션 브랜드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지식재산권 침해 대응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서 주관하는 ‘위조상품 유통방지 협의회’에 참여하고 나아가 회원사 브랜드 상품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위조상품 유통 감시 및 단속을 지원한다. 특허청, 관세청 등과도 긴밀하게 협의해 회원사들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브랜드보호협회 측은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발생하는 위조품 유통과 패션 브랜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고유 디자인을 도용하는 행위는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며 "패션 브랜드 사업자들의 지식재산권이 정당하게 보호받고 고유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는 건전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브랜드보호협회가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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