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TNH 대표, "글로벌 진출 및 안착에 주력"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4.01.11 ∙ 조회수 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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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TNH 대표,



"국내 시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악화 중인데, 이에 따라 더네이쳐홀딩스는 중심 브랜드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효율 운영을 실천하면서, 신규 브랜드인 '브롬톤런던'과 '마크곤잘레스'의 국내 시장 확장에 집중할 것이다. 올해는 국내에서 탄탄하게 다진 브랜드 경쟁력과 회사의 내실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가장 큰 계획이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가 전한 말이다. 특히 그가 말하는 '효율 운영'이란 많이 파는 것 만큼 '효과적으로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의 구매동향을 파악해 처음 상품을 선보일 때부터 적절한 수량을 예측해 기획하고 생산해서 판매하는 형태다. 소비를 예측하고 이에 맞춘 구체적인 판매 전략을 통해 궁극적으로 상품 판매 효율을 높이는 것을 중시할 생각이다.

국내 시장이 주춤하는 만큼 더 큰 시장인 글로벌 무대로의 확장은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기 위한 더네이쳐홀딩스의 가장 중요한 전략 중 하나다.

박 대표는 지난해 대만 · 홍콩 · 중국은 물론 일본 · 호주 · 말레이시아까지 아시아 지역을 바쁘게 오가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했다. 그 결과 작년 5월 중국 합작법인(JV)을 설립하며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의 중국 본토 사업 전개를 시작했고, 홍콩과 대만에는 더네이쳐홀딩스가 직진출해 내셔널지오그래픽 브랜드를 전개 중이다. 호주 지역과 지난 10월말 오픈한 말레이시아는 홀세일 형태로 진출해 있으며, 태국, 필리핀 등에도 같은 형태로 진출 예정이다.

박영준 TNH 대표,



캐주얼 ‘마크곤잘레스’는 10월 말 홍콩에 글로벌 첫 매장을 오픈했고, 자회사인 배럴 역시 중국 법인 포함 해외 법인을 안정화시키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재구축을 마친 상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과 배럴의 탄탄한 성장을 중심으로 마크곤잘레스, 브롬톤런던 등 신규 브랜드를 시장에 안착시키면서 브랜드와 채널을 다각화한 풍성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있다.

작년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한 만큼 올해부터는 수익성 개선은 물론 브랜드들의 시장 내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에서의 성공에서 찾은 노하우를 현지 시장에 적용하는 한편 각 국가별 특성에 맞는 빠른 대응과 마케팅을 펼치며 현지 파트너들과 윈윈하는 전략을 전개한다. 궁극적으로는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기 위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급격히 규모가 커진 더네이쳐홀딩스의 현 상황에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적으로 국내외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꾸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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