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아 스페이스눌 대표 '패션MD 1 바잉 2023 버전' 출간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3.12.28 ∙ 조회수 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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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 스페이스눌 대표가 「패션MD 1 바잉」의 개정증보판을 출간했다. 패션MD 관련 서적 중, 가장 유명한 책으로 인정받는 「패션MD 1 바잉」을 새롭게 출간한 것이다. 코로나 이후 급격하게 변한 글로벌 패션마켓의 상황을 담았으며, 패션 MD로서의 날카로운 시각을 더했다.

올해 파리와 뉴욕 등 글로벌 패션마켓을 직접 발로 뛰며 찍은 사진과 생생한 설명을 더해 눈길을 끈다. 이로써 패션MD 시리즈물은 2편, ‘브랜드’와 3편, ‘쇼룸’까지 21세기북스 출판사를 통해 완전체로 구성하게 됐다. 이 책에는 현 바잉 디렉터인 김 대표의 현실적이고 솔직한 생각이 들어있다. 오랜 시간 국내에 수입 브랜드를 소개하며 겪은 다사다난했던 경험을 통해 편집숍의 현실과 살아남는 바잉에 대해 말한다.

각 나라의 비즈니스 방식과 협상법을 설명한 내용도 이 책에서만 볼 수 있는 내용이다. 김 대표가 직접 여러 나라의 패션 바이어들을 만나고 일하면서 알게 된 것을 바탕으로 온라인이나 다른 책에서 언급되지 않은 리얼한 현실 상황을 담았다. 겉핥기 설명이 아닌, 현재까지도 편집숍 대표이자 바잉 디렉터로 일하는 그녀의 실질적인 노하우를 아낌 없이 풀었다.

국내에서 패션 브랜드 수입 마켓은 패션 대기업이 꽉 잡고 있는데, 그녀는 바잉 실력과 협상 능력으로 살아남은 드문 케이스다. ‘에르노’의 여성복 라인을 국내 처음 소개했으며, 현재는 ‘데바스테’의 글로벌 판권 및 ‘제라르다렐’ ‘데이드림네이션’ ‘보라악수’ 등 다수의 해외 브랜드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 그녀의 안목으로 발 빠르게 소개한 브랜드 중 대기업이 독점권을 가져간 경우도 여럿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녀가 바이어로서 할 수 있는 일, 즉 품질 좋고 예쁜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선보이는 것을 놓치지 않고 해왔다.

지금은 가능성 있는 해외 브랜드의 독점권을 애초부터 보유해 국내에서 인큐베이팅하고 있다. 현재 가장 힘을 싣고 있는 건 한창 물이 오른 ‘데바스테’다. 롯데백화점 명동점과 더현대서울에서 월 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유통과 상품 라인을 확장한다.

컬렉션 성향이 강한 데바스테는 ‘로고를 넣어 컨템 라인으로 상용화하자’라는 그녀의 아이디어를 적극 받아들일 만큼 그녀와 파트너십이 강하다. 새해에는 제라르다렐에도 힘을 싣는다. 프랑스 국민 브랜드이자 프랑스에서만 180개 매장을 보유한 제라르다렐의 가치를 국내에 제대로 알릴 계획이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1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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