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햄, 11월 누적 매출 2260억...알래스카 효과 톡톡

이지은 기자 (jieun212@fashionbiz.co.kr)|23.12.06 ∙ 조회수 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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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션패션(대표 박희찬)에서 전개하는 '폴햄'이 11월 기준 누적 매출액 2260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2700억원을 목표로 볼륨화에 드라이브를 건다.

폴햄이 이렇게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데에는 올해 '알래스카' 라인의 확장과 여성 라인을 강화한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알래스카의 경우 처음 폴햄 매장 내에서 캠핑 및 아웃도어를 위한 일부 제품 라인으로 선보인 것이 첫 출발이었는데, 이후 고객의 니즈가 많아져 상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고 폴햄 내 숍인숍 형태로 전개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러닝, 트래킹, 캠핑 등에 어울리는 상품 라인을 강화했고, 더 나아가 올해부터 단독 매장 오픈을 본격화했다. 알래스카의 첫 매장인 롯데백화점 울산점 매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0개점을 확보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30개 매장을 오픈해 폴햄 내 별도의 라인이 아닌 단일 브랜드로 육성할 생각이다.

여성 라인도 강화를 시도, 베이직하고 데일리한 아이템 위주로 구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존의 폴햄은 영캐주얼 브랜드로 남성 상품군에 집중해 있었다면,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맞춤 상품군을 지속 개발하고 유니섹스 및 여성 전용 아이템 확대를 통해 신규 고객을 유입했다.

폴햄키즈, 730억 돌파…1000억 메가 브랜드 육성

폴햄키즈 또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해 아동복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11월 기준 매출 730억원을 기록했고, 꾸준한 성장세로 올해 연말까지 목표액 85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에는 키즈 단일 브랜드로 10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는 주니어 마켓에서의 활약이 한몫했다. 폴햄은 지난해 주니어 라인으로 ’영스터‘를 선보이며 에이지 타깃을 확장했고, 시장 테스트 결과 완판에 가까운 판매율을 기록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사업 가능성을 확인, 내년 10개점 확보를 목표로 단독 매장 전개에 힘쓴다.

한편 폴햄과 폴햄키즈는 오프라인 유통을 확대함과 동시에 매장 체질 개선을 단행한다. 현재 폴햄은 280여 개, 폴햄키즈는 200개 이상의 매장을 구축하고 있는데, 기존 매장은 리뉴얼을 통해 공간을 확대 구성하고 대규모 매장을 중심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폴햄은 알래스카와 영스터 등 별도의 라인을 단일 브랜드로 키우고, 단독 매장까지 확대함으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계획이다. [패션비즈=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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