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베스트 브랜드 - 스포츠> 뉴발란스 · 젝시믹스, 뉴 리더로
이랜드월드의 뉴발란스는 올해 국내 9000억원, 중국 3000억원으로 토털 1조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 규모 면에서는 나이키에 이어 2위지만, 꾸준한 성장률과 국내 시장에서의 활약상 등으로 많은 바이어 및 패션 관계자들이 뉴발란스를 올해 스포츠 마켓 1위로 선정했다.
2위는 2조원을 훌쩍 넘긴 나이키코리아의 나이키다. 영원한 경쟁자인 아디다스코리아의 아디다스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다운 파워로 올해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으나 하반기 들어 전년대비 성장률이 하락했다. 여기에 작년에는 나이키가, 올해는 아디다스가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불공정한 거래로 국정감사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 선호도 면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퍼포먼스에 특화된 브랜드가 올해 성과가 좋았다. 케이투코리아그룹의 ‘다이나핏’과 언더아머코리아의 ‘언더아머’, 데상트코리아의 ‘데상트’는 러닝, 트레일러닝, 피트니스 등 자신을 관리하고 일상에서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높은 선호도를 기록 중이다. 반일 불매운동을 겪었던 데상트도 지난 상반기부터 매출이 느는 추세다.
작년 말 리론칭한 LF의 ‘리복’은 지난 하반기 이효리를 모델로 선정하며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재정비한 휠라코리아의 ‘휠라‘도 대세 배우 한소희를 모델로 모터스포츠 DNA를 강렬하게 보여주며 하반기 다운 판매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신발에 집중된 영업을 펼치고 있는 스케쳐스코리아의 ‘스케쳐스’와 브이에프코리아의 ‘반스’는 물론 아식스코리아의 ‘아식스’도 젤-카야노를 중심으로 마니아들과 대중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애슬레저 부문은 시장을 리드하는 브랜드들이 4개로 압축된 상황에서 압도적인 성장률과 글로벌 시장으로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젝시믹스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내에서 점유율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룰루레몬애틀라티카코리아의 ‘룰루레몬’이 2위에 안착했다.
토종 애슬레저웨어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안다르’와 ‘뮬라웨어’도 높은 성장률과 해외 진출 행보로 상위권에 안착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스윔웨어 시장에서 큰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에이제이코퍼레이션의 ‘나이키스윔’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해외여행이 늘면서 스윔웨어 브랜드 ‘아레나’와 ‘레노마스윔웨어’도 꽤 성과가 좋았다.
애슬레저 후발주자인 그리티의 ‘위뜨’, 알오에스의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 ‘나일로라’도 올 한 해 파워풀한 행보로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애슬레저는 물론 스윔웨어로 확장하고 있는 워터스포츠 전문 브랜드 ‘배럴’은 올해 꾸준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내년에도 성장이 기대되는 브랜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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