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대 도시 패션몰 활발하다!
중국 패션유통은 베이징의 왕부호텔 및 상하이의 항륜광장과 같은 명품점에서 백화점 까지 제품당 3백~5백위안 수준의 상권별 타깃 세분화가 진행되고 있다. 기회와 리스크 요소가 혼재하는 중국 유통 진출속에서 ‘안전한 중국 투자를 위한 10계명’이 공유되고 있지만 기업마다 브랜드마다 부딪히는 현실은 다를 수밖에 없다. 이에 지속적으로 중국 소비자 패션 구매 경향을 체크하고 상권 분석 을 통한 유통 파악이 관건이다.
이미 세계 패션 브랜드의 각축장이 되어 있는 중국 특히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칭다오 등 주요 4대 도시의 패션 유통은 광활한 대지만큼이나 대형 평수의 패션 몰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특히 상하이는 이세탄백화점 및 정따광장 등 30개 백화점이 밀집해 있으며 한국보다 더 글로벌화되어 있는 지역으로, 상하이 모 백 화점의 경우 한국 브랜드 70개가 입점 상담을 했을 정도로 국내 기업들의 관심도 가 높다. 베이징의 리옌사 사이트 팍슨 백화점 또한 한국 패션 기업들의 입점 희 망도가 높은 패션몰이다. 중국 내셔널 브랜드의 신장률이 연간 30% 이상을 기록 할 만큼 중급·하급백화점들 또한 지속적으로 영업망을 확대해가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와 함께 손꼽히는 도시인 칭다오(淸道) 역시 한국 패션 브 랜드들에게는 관심이 큰 곳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칭다오맥주를 비롯 아름다 운 해변이 많은 곳으로 유명한 이곳은 선샤인 팍슨 하이신 이신 백화점을 비롯 대형마트인 저스코와 2006년 한국인 1백% 투자로 오픈되는 아리안백화점 건설 까지 패션 쇼핑 단지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08년 올림픽에서 수상관련 대 부분의 종목을 유치한 만큼 ‘녹색올림픽’을 준비하는 환경만들기도 큰 이슈인 이 곳에서 제2의 판매기지화한 중국 마켓중 3대 메인도시에 비해 덜 알려진 칭다오 패션 유통 현황을 확인해본다. 백화점 유통역시 3대 도시에 비해 아직은 ‘정중동 (靜中動)’이기에 투자후 기다려야할 시간이 필요할 듯.
신시가지 상권인 중루 중심지역에 개점 1년차를 지난 선샤인(陽光)백화점은 상 류층을 타깃으로 한 최고급 백화점이다. 점포 외관 또한 칭다오 최고 수준이며 다른 백화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헤어숍 패밀리레스토랑 커피숍 베이커리 마 켓이 입점해 있다. 백화점주변은 주로 사무실이 주를 이루며 위치는 한국의 시청 쯤에 자리잡은 압구정 갤러리아명품관백화점 정도의 수준이라 할 수 있다.이 백 화점이 처음 생겼을 때 ‘칭다오의 오렌지족’만이 갈 수 있는 백화점이란 소문이 나돌 정도로 고급백화점임을 부각시켰다.
선샤인은 전체 3층으로 구성된 작은 규모의 백화점으로 제품 또한 종류가 다양 하지 않다. 하지만 칭다오에서는 찾을 수 없는 최고급만을 취급한다는 것이 마케 팅 전략임에도 아직은 실질적으로 공감대를 형성시키지 못해 칭다오에서 가장 한산한 백화점이 되어버렸다. 향후 상류층에게 공감가는 브랜드가 입점해 고급 스러운 이미지를 계속 지속시켜 준다면 언젠가는 칭다오 최고의 백화점으로 부 상할 것으로 믿고 중국인 특유의 ‘기다림의 미학’마케팅을 전개하고 있기도 하 다. 아직은 백화점 브랜드보다 한국의 이가자 미용실, VIPS 레스토랑과 90% 흡 사한 ‘BAHAMA’라는 레스토랑, 베이커리, 홍콩 슈퍼마켓 등의 편의시설이 더 인기를 얻고 있다.
선샤인 MD구성
MD 구성 1층 귀금속, 베이커리, 슈퍼마켓, 명품매장
2층 여성의류, 구두 (여성 최고가 의류)
3층 남성정장, 구두, 미용실, 스포츠용품, 골프의류
선샤인 하이신百 아직은 썰렁!
하이신(Hisense)백화점은 산동루 중심에 위치해 있는데 이 지역은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중간 지역을 이르는 곳이다. 이곳은 상권 중심지역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도 아니라 백화점 규모는 크지 않으며 전체 건물 4층만을 백화점으로 구성한다. 지하 식품매장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생활용품과 가전제품은 없고 의류, 잡화만 입점해 있다. 건물 외관은 다른 건물에 비해 상당히 세련된 편이며 계절마다 디스플레이를 산뜻하게 바꾸어 기존 고급백화점의 이미지를 물씬 풍긴다. 백화점 주변에는 주로 병원. 사무실 등이 있고 상권은 전혀 조성돼있지 않다.
하이신 백화점은 한국의 갤러리아 명품관과 압구정 현대백화점을 혼합해 놓은 듯한 느낌을 주는 곳. 1층은 상품에 상관없이 의류 및 잡화들을 100% 명품으로만 입점시켜 놓았고 2층은 30대 직장 여성을 겨냥한 고가 의류들만이 입점해 있다. 따라서 돈이 있는 중상층 사람들이라면 백화점으로는 하이신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3층 의류는 20대 및 30대 초반을 겨냥한 의류매장이 주류를 이루는데 매출이 낮으면 6개월 이내로 퇴점되고 마는 매우 빠른 매장 이동률을 보여준다.
이곳의 한 판매사원은 “어느새 「리바이스」 매장이 있었다가도 장사가 안된다 치면 「MNG」가 들어오고 「데코」 「톰보이」가 어느새 입점했고 「모르간」이 할인매장으로 변했으며 「MNG」 「ELLE」 「ONLY」, 「VEROMODA」 같은 젊은층을 위한 브랜드와 중저가 가격대의 브랜드는 금새 철수하고 맙니다.”라고 설명. 항상 백화점이 한산하고 손님이 없어 ‘대체 이게 장사가 될까?’라는 의아함을 느낄 정도의 백화점인데 작은 주차장에는 서울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수입고가 자동차들이 즐비한 것을 보면 ‘질보다 양’ 그리고 ‘올 사람은 온다.’를 마케팅 전략으로 삼은 듯.
하이신 MD구성
1층 명품관 (의류 및 잡화100% 명품만 입점)
2층 여성의류 (30대겨냥 고가 여성 의류브랜드)
3층 여성의류 및 골프웨어 (고가 20-30대 브랜드, 골프웨어)
4층 구두 , 스포츠웨어
칭타오 최고 매출은 이촌백화점
이촌(Li chun) 백화점은 칭타오에서 가장 대표적인 서민백화점이다. 외관은 백화점이라 할 수 없을 만큼 허름하고 오래됐지만 서민들의 유동인구가 제일 많은 타이동 중심지에 위치한다는 강점이 있다. 주변 환경은 주로 서울의 종로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데 갖가지 상점들(의류, 식품, 잡화 등)이 즐비하며 지하 식품매장이 보통 마트 수준 규모로 자리잡고 있고 이촌호텔이 맞붙어 있다. 백화점 바로 앞에 대규모 월마트가, 길 건너편에도 n-mart 가 자리잡고 있어 타이동의 가장 중심지(구 시가지의 노른자위)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 또한 백화점이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고있다는 것을 실감시켜 준다.
이촌백화점은 칭타오에서 가장 사람이 붐비는 백화점이다. 칭타오의 백화점 하면 한산하고단일 사이즈 품목(사이즈별로 한두점의 물품만을 구비해 놓는다)과 비싼 가격이 대표 특징인데 비해 이촌백화점의 대표적인 특징은 고급 여성브랜드가 한군데도 없다는 것. 현재 캐주얼 브랜드가 여성 의류층에 30%를 차지하고 있고 20대가 선호하는 「에땀(etam)」「베로모다(veromoda)」 등이 주류를 이룬다.
중국인들에게 겨울 필수용품인 내복이 현재 이촌백화점 3층의 50%를 차지한다. 지하 할인매장이 가격이 싸며 물품이 많아 마트를 이용한 고객이 윗층으로 올라와 상품을 구입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항상 사람이 많은 편. 한국의 롯데본점이나 현대신촌점과 흡사하다.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마케팅으로 최고가의 객단가보다는 자연스레 중고가의 볼륨 매출을 일으키는 성공케이스 백화점이다.
이촌 MD 구성
지하1층 대규모 마트 (이촌마트)
1층 귀금속과 화장품 4층 신사복
2층 내의, 신발, 핸드백 5층 생활용품
3층 여성의류 및 캐주얼
제화브랜드 주목 팍슨 백화점
팍슨백화점의 외관은 구 시가지에 위치해 그리 새롭고 세련된 느낌은 주지 않지만 내부 시설은 일류 백화점 못지않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중산로 상가 중심지역에 위치해(예전 구시가지 최고지역이다) 지역의 중심 중 가장 큰 쇼핑몰이라 할 수 있다. 예전에는 최고의 땅값을 과시하는 곳이었으나 신시가지가 동쪽으로 옮겨가면서부터 부유층이 줄어들어 중산루 지역은 학생이나 젊은이들이 주류를 이루는 곳이 돼버렸다. 하지만 백화점은 전체적 분위기에 발맞추지 못하고 고급 상품들만이 구비돼있어 항상 한산한 백화점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다.
팍슨 백화점의 시설도 최상급은 아니지만 일반 서민백화점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고가 매장이 상당수 입점해 있다. 특히 제화 브랜드는 주목해야 할 곳이다. 칭타오에서 가장 많은 슈즈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1층 매장은 한국의 면세점을 방불케 할 정도의 규모에 의류매장은 주로 30대 부유층을 겨냥해 매장이 들어서 있으며 영층을 선호하는 캐주얼 브랜드는 단 한 개의 매장도 없다.
팍슨 백화점은 서민위주보다는 중 상류층을 겨냥한 백화점인데 비해 자리잡은 곳이 지금은 서민들이 주류를 이루는 중산로에 위치해 일반인들에게는 ‘상당히 비싼 곳’’구경하기에 그치는 곳’ 정도로 인식된다. 하지만 세일기간에는 3층 구두매장에서 많은 구매자들을 접할수 있다. 의류는 비싼 만큼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고 선호받는 브랜드는 몇 개 없어 부유층 사람도 많이 찾지 않고 돈이 없는 사람들도 찾을 수 없는, 점점 소비자와 거리가 멀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백화점이다.
팍슨 MD 구성
지하1층 식품매장
1층 귀금속과 화장품 (100%명품 입점)
2층 여성의류 (캐주얼 의류 0%)
3층 구두 : 청도백화점매장중 가장많은 브랜드 입점
4층 신사복
5층 스포츠웨어
저스코, 중산층 찾는 대형 할인마트
한편 저스코(JUSCO)도 주목된다. 홍콩중루에 위치한 중산층이 이용하는 일반적인 대형 할인마트다. 식료품을 제외한 부분적인 곳에 의류매장이 일반 마트 보다 좀더 많은 형태를 가지고있어 한국의 <이마트>와 흡사하다. 점포외관은 특별히 디스플레이에 신경을 쓰진 않지만 항시 주차를 위해 주차요원들을 교육 시켜 놓는다던지 주차장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
칭타오의 동해루와 홍콩중루가 맞닿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은 신시가지의 중심지라 할 수있을 만큼 칭타오 신시가지의 대표적인 쇼핑센터로 자리잡고 있다. 저스코 주변은 주로 사무실 건물이 주를 이루며 선샤인 백화점과는 불과 도보로 5분 거리도 안되는 곳에 마주보며 자리잡고 있다. 저스코가 대형 쇼핑센터인 것 만큼, 식당 오락시설 상. 패스트푸드점 등 일반 모든 시설들이 건물안에 입점해 쇼핑하는 사람에게 보다 많은 편리함을 안겨준다.
1층은 한쪽에 식료품이나 일상용품을 살 수 있는 부분이 채워져 있고 나머지는 구두 매장과 패스트푸드점, 여성 캐주얼 의류매장이, 2층은 주로 30대를 겨냥한 여성정장류 매장이 주를 이룬다. 할인마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오는 곳이기 때문에 항상 사람들이 붐비며 오며 가며 의류매장에 사람들이 들리는 탓에 항상 붐벼 가끔은 발 디딜 틈도 없다는 것이 진정 실감나는 곳이다.
칭타오의 대형마트는 까르푸와 저스코 2군데인데 까르푸는 말 그대로 마트 이외의 역할은 하지 못하고있지만 저스코는 백화점과 마트를 30:70 정도 혼합한 정도의 쇼핑센터. 가격은 마트 수준보다는 비싸지만 아이쇼핑 하는 재미에 다양한 사람들이 까르푸 보다는 저스코에 한번더 들린다고 한다. 이곳의 마케팅 전략은 ‘쇼핑과 함께 쇼핑을!’ 이라는 2마리 토끼를 노려 언제나 성황을 누리는 성공적인 케이스 이다.
저스코 MD 구성
1층 식료품 및 생활용품 매장
2층 여성의류 ,귀금속 상가
3층 주차장
아리안쇼핑몰, 한국형 밀리오레 지향
아리안은 한국에서도 이미 널리 알려진 새로운 쇼핑몰이다. 2천4백만달러를 투자해 신성개발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곳은 한국인 100% 투자로 건립된다. 정양로 정부시청에서 동쪽으로 800m 떨어진 곳에 대지 11만평방미터(한국평수 4만평)의 총 지하1층 지상6층으로 건설될 예정이며 2006년 5월1일이 오픈일로 예정돼 있다.
앞쪽은 쇼핑몰로 건설될 예정이며 6층건물 뒤쪽으로는 오피스텔이 2동 세워지고있는데 현재 1동의 오피스텔은 80%정도 분양 완료됐으며 100% 한국인에게만 분양하고 있다. 아직 지하 주차장까지만 완공돼 상가분양은 12월부터 시작해 현재 분양률은 6개층 10% 미만이다. 워낙 큰 공사인데다가 이런저런 좋지않은 소문마저(분양률이 낮을 것이다. 완공이 못될 것이다. 완공되어도 장사가 분명 안될 것이다 등등) 떠돌아 아직은 사람들의 발길이 뜸 한 것은 사실이다.
점포의 가격은 평균 한화 1천5백만원에서 2천만원 사이이며 중국거주 한국인은 50% 대출가능(회사측 연대보증), 한국거주 한국인은 30% 은행대출이 가능하며 중국인에게는 분양하지 않고 있다. 현재 한국에도 분양사무소가 개설중이며(첨부자료 참조) 한국에서도 상담이 가능하고 만약 단체로 계약할 경우 중국으로 오는 비행기 티켓은 회사측에서 부담 가능하다고 한다.
칭타오개발 10대 사업중 하나로
아리안은 칭타오 개발 10대사업안에 들어가는 대규모 작업이라고 하나 선착순 분양이라 어느 위치의 점포나 가격이나 똑같다. 하지만 서울의 제2의 밀리오레를 만든다는 넓은 포부에도 불구하고 2층 여성의류 매장 분양률이 전체 194개 점포중 12개밖에 되지않았고 점포가격 50%대출이라는 이점도 있지만 아직까지 중국의 어느 은행인지 확정이 되어있지 않는 것도 의문점이다.
게다가 현지인의 선호도가 낮은 이유중 하나라면 한국의 대기업 신성건설이 아닌 신성종합개발유한공사라는 낯설은 회사의 인지도 때문에 사람들의 미심쩍음이 아직 분양사무실을 찾지않는 이유일 수도 있겠다(현재 아파트 공사인 경우 공사를 중단하고 부도를 내버린 건설회사가 상당수라한다).
어쨌든 현재까지는 아리안의 공사는 문제없이 진행중이고 만약 계획대로 준공이 마무리되고 분양률이 100%채워지며 다양한 오락시설과 문화시설을 갖춘 공간이 성양에 세워진다면 칭타오에 살고있는 한국사람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중국에서 작지만 한국을 만날수 있다는 것은 한국인 뿐만아니라 한류열풍 속의 중국인들에게도 또다른 관심거리일 것이며 한국인의 자긍심을 다시한번 느낄 수있게 해줄 거대한 작업이 아닐까. – 자료협조; CFT
아리안 MD 구성
B1-멀티플렉스
1층 - 패션, 잡화
2층 - 여성의류
3층 - 남성의류
4층 - 스포츠, 아동의류
5층 – 디자이너숍, 기획상품
6층 - 푸드코트
옥상 - 오픈카페, 패션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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