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프제이슨~마틴골프, '롯데월드몰' 팝업 매장 눈길
캐주얼부터 골프까지, 뚜렷한 아이덴티티로 단단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10월 MZ세대가 많이 모이는 '롯데월드몰'에 입성해 연일 화제다. 지난해 론칭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작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던 '더바이닐하우스'가 지난 4일 롯데월드몰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고. 유통망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도프제이슨'과 '마틴골프'도 지난 6일 연달아 팝업 매장을 선보였다.
먼저 리브어레가시(대표 신윤철)의 프리미엄 남성 레더 브랜드 '도프제이슨'은 2023 F/W 컬렉션 발매를 기념해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팝업 공간을 마련했다. 오는 11월14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겨울 신상품은 물론 캐리오버 상품과 샘플 세일, 그리고 여성복 브랜드인 '도프셉'까지 다양한 레더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중앙에 배치한 오토바이 설치물이 눈길을 사로잡았고, 이를 중심으로 여성과 남성 라인업을 비롯해 가방, 부츠, 벨트 등 다양한 컬렉션 아이템들을 총망라해 제안했다. 특히 도프제이슨은 가방, 액세서리, 그리고 데님, 니트 등 캐주얼 라인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는 만큼 다각화된 카테고리 컬렉션 상품을 현장에 전시했다.
이번 팝업을 시작으로 도프제이슨은 다양한 오프라인 공간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할 생각이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11월 중순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스퀘어성수에서 일주일 간 팝업을 열 예정이며, 내후년 정규 매장 오픈을 목표로 자체 오프라인 쇼룸 공간도 함께 구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메디쿼터스(대표 이두진)의 스트리트 캐주얼 '더바이닐하우스'도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이달 25일까지 팝업을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LIFE IS HARD'를 주제로 한 신규 컬렉션을 제안함과 동시에 니트와 헤비 아우터 등 3차 드롭 상품을 선발매한다.
신상품을 가장 먼저 공개한다는 소식만으로도 이슈였는데 베스트 상품, 솔드아웃 상품까지 동시에 판매하고 파격적인 할인 혜택까지 준비해 오픈 직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외에도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으며, SNS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경험할 수 있다.
또 하나 괄목할 점은 레드카펫과 중앙에 비닐하우스를 오마주한 오브제를 활용해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구성했다는 것이다. 포토부스와 아이템 전시를 통해 누구나 쉽게 방문해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기획했다. 가장 많은 연령층의 고객이 오가는 지하 1층을 선택한 바이닐하우스는 팝업 기간동안 소비자와 직접 교류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슈페리어(대표 김대환)에서 전개하는 프렌치 골프웨어 브랜드 '마틴골프'가 롯데월드몰 1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겨울 시즌을 맞이해 신상품과 함께 일부의 여름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 팝업은 오는 19일까지 진행하며, 행사 기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와 활발히 소통할 예정이다.
팝업에 브랜드 특유의 트렌디한 감성과 아이덴티티를 녹여내 첫날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프랑스 파리의 명소인 '팔레 루아얄'을 모티브로 인테리어를 조성했으며, 신상품과 함께 곳곳에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형상화할 수 있는 오브제를 설치해 지나가는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감각적인 공간 구성뿐만 아니라 행사 홍보를 위한 프로모터까지 등장해 매장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마틴골프 측은 롯데월드몰의 유동 인구 특성상 젊은 연령층의 고객들이 많았기에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만한 상품을 셀렉해 팝업에서 선보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일상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위주로 전개했다는 의견이다. 더불어 마틴골프 카카오톡 친구 추가 이벤트에 참여하면 골프공 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선보였는데, 해당 이벤트는 공개 당일만 300명이 참여할 정도로 화제몰이에 성공하며 긍정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패션비즈=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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