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칸, 24 S/S 서울패션위크 ‘바람의 움직임’ 통했다
아이덴티티, 트렌드, 크리에이티브, 컬래버레이션, 디자인, 컬러, 소재, 퀄리티… 모든 걸 다 보여줬다?! 최충훈 디자이너가 전개하고 있는 여성복 브랜드 ‘두칸(DOUCAN)’이 지난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2024 S/S 서울패션위크’ 패션쇼를 성황리에 마쳤다.
‘바람 움직임(Wind Movement)’이라는 테마로 열린 이번 런웨이에서는 독특한 플라워 프린팅과 자수 등 시그니처 디자인과 소재, 컬러, 퀄리티 등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하면서도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크리에이티브로 뉴 트렌드를 제안해 이목이 집중됐다.
컬렉션은 강렬한 폭풍처럼 몰아치는 과장되고 드라마틱한 구조의 아우터 라인과 두칸 오리지널 프린트가 조합된 시그니처 드레스 라인, 바람에 날리듯 시크하고 경쾌한 캐주얼 라인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또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오렌지 원단을 이용한 드레스와 모자, 리사이클 원단을 활용한 라인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든 아이템들도 이번 컬렉션에서 선보였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유니크한 백 브랜드 ‘앨리스마샤’를 전개하고 있는 가방 제조 전문 법인인 이브이아이엔씨(대표 곽창훈)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백은 이번 2024 S/S 컬렉션을 더욱 핫하게 만들고 향후 라인 익스텐션의 가능성도 높였다.
앨리스마샤(Alicemartha)는 앨리스(ALICE; 고귀한)와 마샤(MARTHA; 숙녀)의 합성어로 합리적, 대중적, 실용적 3가지의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다. 클래식과 미니멀리즘이 공존하는 디자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컬러웨이를 선보이며 매 시즌 백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국내외 백 마켓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이브이아이엔씨와의 협업은 앞으로 두칸 백 라인 컬렉션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또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티타늄 아이웨어 브랜드 ‘노운’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든 선글라스도 돋보였다. 노운(KNOUUN)은 영어 Knowledge + Known의 합성어로 안경을 잘 아는 사람들이 만들어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안경이라는 의미로 평범함 속 특별함을 모토로 일상에 특별한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프랑스 감성의 국내 하우스 브랜드다.
이번 패션쇼는 이종과의 협업도 주목받았다. 디지털 조각가 에드가여(여승윤)의 ‘바람으로 조각한 오브제(Wind Sculpted objet)’란 작품으로 런웨이 무대를 구성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람이 빚어낸 오브제로써 우아한 곡선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이 작품은 두칸 패션쇼를 더욱 풍성하게 꾸며 감동이 배가 됐다는 평이다.
음악은 국내 유명 아티스트 박재범, 도끼, 리쌍, 유키스, 제국의아이들 등과 대만 최고의 인기가수 나지상(Show Lo), 중국 인기 아이돌 N1FT 등의 히트곡을 작곡, 프로듀싱 한 디젤(Dzell, 정석원)이 ‘바람’을 주제로 함께해 이번 패션쇼의 크리에이티브를 더했다.
그 밖에 케이플러스(KPULS)가 무대 연출을, 헤어&메이크업은 오민(OMIN), 포토는 김영훈(Yh.Kim) 작가가 맡았다. 올해로 창립 67주년을 맞은 국내 정통 제화 브랜드 ‘엘칸토(ELCANTO)’도 런웨이를 함께 했으며 세련되고 감각적인 시선으로 하이엔드 뷰티 코스메틱 제품을 전개하고 있는 감성주의 화장품 브랜드 ‘바하르(BAHAR)’가 50만원 상당의 VIP 기프트를 제공했다. 트루알엑스(TRUERX)와 리엔장(LIENJANG)도 각각 제품을 협찬했다.
최충훈 두칸 디자이너는 “이번 패션쇼는 바람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패브릭과 컬러 그리고 실루엣의 변화를 컬렉션에 담아냈다”라면서 “특히 크리에이티브 한 어패럴과 함께 백과 선글라스 등의 제품 컬래버레이션은 물론 조형물과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런웨이를 펼칠 수 있었다. 이번 쇼를 함께한 고객들과 모델, 스텝은 물론 협업, 협찬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 2024 S/S 서울패션위크 서울컬렉션 ‘두칸’ 패션쇼 동영상 보기(클릭)
<사진_ 2024 S/S 서울패션위크 서울컬렉션 ‘두칸(DOUCAN, 대표 최충훈)’ 패션쇼가 지난 9월 8일 오후 5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개최됐다. ‘바람 움직임(Wind Movement)’이라는 테마로 열린 이번 런웨이는 바람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패브릭과 컬러 그리고 실루엣의 변화를 컬렉션에 담아내 호평을 얻었다. / 출처_ 두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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