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ESSORIES] 국내~동남아 들썩, 마르헨제이 붐
알비이엔씨, 연매출 400억을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3.07.11 ∙ 조회수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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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레더 가방으로 핫한 마르헨제이가 다시 본격적으로 국내외 오프라인을 확장한다. 국내는 지난 5월 마르헨제이 성수를 오픈, 관계자와 일반 소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성공적으로 문을 열었다. 해외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추가적으로 팝업 및 오프라인스토어를 추가해 올해 400억원 목표로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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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백 ‘마르헨제이’를 전개하는 알비이엔씨(대표 조대영)가 올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오프라인 유통 확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동안 오프라인 확대에 주춤했으나, 2022년과 2023년 다시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국내외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도약’하며 매출 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3층 규모로 오픈한 플래그십스토어 ‘마르헨제이 성수’는 큰 화제를 모았다. 오프닝 파티에서만 VIP 300명이 참석해 플래그십스토어 내부를 꽉 채운 것. 배우 설인아와 국내외 셀럽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 관계자들이 방문했고 비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플래그십스토어 주변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사람이 참석해 스토어 현장은 말 그대로 ‘후끈’했다. 성수동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대형 스토어는 ‘에덴동산’을 테마로 스토리텔링하며 눈길을 끌었고, 예술적인 디자인 오브제들과 함께 미디어 아트 디스플레이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춰 세웠다. 특히 단순히 ‘미적’인 느낌만을 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안에 마르헨제이 ‘정체성’을 연결한 덕분에 더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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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동산 테마 성수동 플래그십스토어 ‘후끈’

전 제품은 잼과 주스 등을 만들고 난 뒤에 버려지는 사과 껍질의 섬유질에서 추출한 순수 펄프를 직조해 사용하고 있다. 이를 에덴동산과 함께 스토리를 연결했고 ‘금단’의 의미가 아닌 자연과 동물이 평화롭게 존재하는 에덴동산으로 재해석했다.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하는 비건 패션 브랜드로서 ‘공존하는’ 가치를 전달했다.

플래그십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오픈했고 이를 기점으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6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몰 오브 인도네시아(MALL OF INDONESIA)에 14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반응이 뜨거운데, 인니 국민들에게 ‘리코백’은 국민백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브랜드 자체가 현지 고객에게도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마르헨제이는 2021년도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플랫폼 ‘아이스타일’과 현지 초판을 위한 MOU를 맺었고 2022년에는 인도네시아와 독점 계약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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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국민백’ 14번째 스토어 오픈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마르헨제이 한류 페스타’라는 타이틀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고 이날 몰 전체에 사람들이 꽉 찰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올해 하반기에 뮤즈 설인아와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며 현지 매장도 더 확대할 예정이다. 베트남도 2020년 MASION과 총판 계약을 맺고 2개의 오프라인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7월 말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한다.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의 성공적인 수출 성과를 인정받아 ‘백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알비이엔씨는 싱가포르에도 플래그십스토어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아시아 국가 외 미국과 호주 등에서 해외 매장을 추가로 확장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성공적으로 오프라인 확장을 이어가는 이 회사는 공격적으로 브랜딩 및 카테고리 확대를 진행 중이다. 소비자로 하여금 브랜드가 트렌디하고 신선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매주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기존 백들과는 무드가 다른 ‘팝콘백스윙’ 등 신상품은 펀딩 1000% 이상 달성, 예약 판매량은 5000개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제품은 7월 26일부터 순차 배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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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백스윙 등 예약 판매량 5000개↑

특히 ‘애플레더’라는 소재의 강점을 활용해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로도 꾸준히 확장 중이다. 프리미엄 사과가죽으로 제작한 데스크 매트와 마우스 패드를 선보인 것. 책상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인 만큼 데스크테리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출시했다.

5만9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비교적 가격대가 높지만 프리미엄 소재를 활용한 만큼 고퀄리티로 소비자 반응도 높다고. 현재 2가지 제품만 출시했지만 향후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과가죽 핸드백이라는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로 탄탄한 브랜드 팬덤층을 쌓아 올린 만큼 ‘자사몰’ 유입이 높다. 올해 제품만을 설명하는 카테고리 외에도 환경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하거나 이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를 함께 실천하고 있는 인물을 소개하는 ‘마르헨피플’란을 신설했다.

이곳에는 배우, 컴퍼니 대표, 주얼리 브랜드 팀장,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인물을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한다. 실제 유명 매거진을 보는 듯한 글과 이미지가 흡인력을 높였고 조회수 또한 높아지고 있다.

매번 다양한 제품과 콘텐츠를 이어오고 있는 이 기업은 지난 3월과 4월에 김건희 여사가 마르헨제이의 ‘헤이즐백’을 들어 큰 이슈를 모았다. 이 백은 보도 이후 바로 품절되기도 했다. 국내 유일하게 애플레더로 제품을 제작하고 있는 회사인 만큼 친환경 기업이라는 이미지와 행보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7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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