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에마레, ‘패션 + 리빙’ 적중
춘천로데오몰 등 연 10억대 점포로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3.06.05 ∙ 조회수 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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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마레몬떼’를 전개하는 엔에프엘(대표 지홍찬)에서 2021년 하반기에 론칭한 편집 브랜드 ‘듀에마레’가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매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듀에마레는 기존의 마레몬떼가 가두상권에 집중했던 것과 차별화해 복합쇼핑몰을 주요 유통채널로 3545세대 여성을 공략한다.

파르나스몰과 롯데몰 수지점은 연간 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하고 있다. 듀에마레는 컨템퍼러리 감성의 의류 라인과 자체 기획한 가방, 캐주얼 슈즈 그리고 직접 개발한 향 라인과 실버 주얼리까지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지홍찬 대표는 “편집숍의 형태만 띠고 있는 게 아니라 소비자들이 듀에마레 매장을 찾았을 때 다양한 볼거리로 재미를 주고, 각각의 아이템들이 듀에마레에서만 판매하는 상품으로 경쟁력을 갖도록 자체 개발하는 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상품군들이 있으며 앞으로 계속해서 듀에마레에 어울리고 고객이 요구하는 카테고리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에는 마레몬떼와 복합매장을 구성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누리면서 매출도 한층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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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나스몰ㆍ롯데몰 수지점 등 연 7억대

마레몬떼와 복합점 가운데서는 춘천로데오몰이 연간 1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알짜 점포가 됐으며, 여수ㆍ당진ㆍ군산 등 다수의 복합 매장을 통해 매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여세를 몰아 진주평거ㆍ언양 등 99㎡ 규모의 복합매장으로 6월 초 오픈을 준비 중이다. 듀에마레는 앞으로도 마레몬떼와 복합매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한편 자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카테고리별 기획을 탄탄하게 가져갈 계획이다. 듀에마레의 의류 라인의 경우도 좀 더 컨템퍼러리 스타일과 영 마인드의 트렌디한 아이템 등을 보강하고 있다.

따라서 듀에마레와 마레몬떼가 복합매장을 구성하더라도 의류 콘셉트가 중복되지 않는다. 패션 잡화와 실버 주얼리 역시 구색 상품 수준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기획해 생산한 제품으로 각각의 아이템이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도록 하고 있다.

의류 외 아이템은 시즌별 혹은 테마별 시리즈 형태로 기획해 마케팅 효과를 낸다. 궁극적으로 듀에마레는 패션에서 라이프스타일까지 매장에 들어가는 모든 제품이 바잉이 아닌 자체 제작상품으로 경쟁력을 갖는 데 주력하면서 ‘듀에마레’의 브랜딩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6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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