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컴퍼니, 리브랜딩 ‘적중’
미센스ㆍ반에이크ㆍ드라로얄 … 매출 쑥쑥
올해 매출 1100억원을 목표로 삼고 브랜드별 콘셉트 재정비와 유통망 확장 그리고 브랜드 각각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높이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미도컴퍼니가 여성복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경희 부사장은 “미도컴퍼니가 갖고 있는 소싱력과 영업력 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각각의 브랜드가 명확한 콘셉트와 스타일을 갖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오프라인 매장 확장은 물론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온라인 매출을 키울 수 있는 상품 개발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도컴퍼니, 여성복 전문기업 위상 UP
현재 전개하는 브랜드 가운데 가장 크게 달라진 브랜드는 반에이크다. 반에이크는 기존의 영 스트리트 캐주얼에서 영 컨템퍼러리 캐주얼로 포지션을 이동했으며, 제작 생산 비중을 75%까지 늘려 브랜드 운영 방식도 바잉 시스템에서 자체 기획으로 완전히 돌아섰다. 상품은 ‘아카이브 라인’과 ‘유니크 라인’으로 나눠 선보이고 있다. 아카이브 라인은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내는 제품군으로 로고를 새긴 다양한 스타일과 디자인으로 세련된 감성을 더한 아우터, 재킷 등이 메인 아이템이다. 유니크 라인은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트레이닝 룩, 데님, 티셔츠 등으로 가볍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이다. 올봄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재킷, 니트, 카디건 등이 반응이 좋았으며 특히 핑크 · 그린 · 블루 등 컬러풀한 색으로 자체 제작한 니트와 카디건의 판매가 상위에 올랐다. 올 S/S 시즌 에센셜 아이템인 세일러 칼라 스타일의 레더 재킷이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반에이크, ‘영 컨템’ 포지셔닝 이동
반에이크는 작년 F/W 시즌부터 브랜드 아이덴티티 재정립에 돌입해 올해 ‘성장과 확장, 리브랜딩의 안착’을 키워드로 상품군 강화는 물론 매장 SI 매뉴얼도 새롭게 정비해왔다. 더불어 온라인 몰, SNS마케팅을 강화해 브랜드 팬던층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론칭한 신규 여성복 드라로얄은 MZ세대를 메인 타깃으로 데일리 스포티즘 룩을 표방해 활동적이고 자유로운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 부사장 주도로 론칭한 브랜드인 만큼 기존에 미도컴퍼니에서 전개하는 브랜드와 차별화된 감성으로 접근했다. 론칭 초반에는 테니스에서 영감을 얻은 스타일을 대거 선보였다면 올해는 좀 더 MZ세대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데일리 스포츠 룩으로 만들고 있다. 백화점 위주의 유통망 확대와 더불어 드라로얄 단독몰 운영과 온라인 플랫폼(W컨셉, 무신사)도 강화한다.
드라로얄, 데일리 캐주얼 룩 확대
이 회사의 캐시카우 브랜드인 미센스는 2535세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정장부터 캐주얼까지 다양하게 출시하면서 현재 매출 신장세도 높인 편이다. 기존과 동일하게 홈플러스와 가두상권을 핵심 유통으로 하면서 품질대비 합리적인 가격대와 상권별 소비자 니즈에 맞춘 상품 기획으로 판매 적중률이 상승했다. 또 기존 상품보다 한층 고급스러운 ‘퍼플 라벨’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점차 브랜드의 프리미엄화를 강화하고 있다. 소재 퀄리티는 물론 세련된 디자인과 디테일이 가미된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미센스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로드숍 강자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5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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