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어패럴, 벤셔먼 감 잡았다
브리티시 DNA… 국내 MZ 트렌드 리딩

연승어패럴(대표 변승형)이 영국의 간판 브랜드인 벤셔먼을 추가 론칭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어떻게 전개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영국 헤리티지’와 국내 ‘로컬 니즈’를 캐치해내면서 고객몰이에 나선다.

이미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에서 매출이 올라오면서 벤셔먼 히트 낌새를 알렸다. 연승어패럴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맨투맨 셔츠와 벤셔먼 와펜 룩의 판매가 줄을 잇고 있는 상태다. 벤셔먼이 가지고 있는 트래디셔널한 감성에 더해 고급감을 앉히며 폭발적인 수요를 이끌어 낸 것이다.

연승어패럴은 벤셔먼 특유의 영국 헤리티지와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더해 새로운 느낌의 패션 룩을 선보이고자 한다. 현재 대중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의 MZ세대들이 벤셔먼을 통해 패션 스타일을 더 트랜디하고 감각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한다.

타임월드점 등 주요 유통서 고객 반응 굿

변승형 회장은 “캐주얼시장의 새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통 곳곳에서 고객반응이 그것을 입증했으니까요. 이제 국내 캐주얼 시장은 트렌드를 제대로 읽고 제대로 만들어 내는 브랜드만이 살아남을 것입니다.

연승은 이미 캐주얼 마켓의 충분한 빅 데이터를 갖추고 있고 그 데이터를 벤셔먼에 접목시킨다면 충분히 파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라며 벤셔먼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벤셔먼은 컨템퍼러리 라이프스타일을 콘셉트로 맨투맨과 점퍼, 팬츠 등 다양한 굿즈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MZ세대의 취향에 맞는 스페셜 라인도 구상 중이다. 지난해 론칭과 동시에 진행된 팝업 매장의 큰 성공으로 올해는 공식 온라인몰과 무신사를 포함해 1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을 20개 이상 추가로 오픈해 총 30개 이상의 매장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연내 목표로 한다. 벤셔먼은 상반기 상승세에 따라 하반기에 벤셔먼 메가숍을 열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벤셔먼 ‘컬처 메가숍’도 구상

어패럴에 더해 용품과 다양한 굿즈를 통해 벤셔먼 컬처를 마켓에 알려나갈 방침이다. 이미 메가숍을 위한 주요 상권 등을 물색 중으로, △벤셔먼의 브랜드력, △최적의 A급 상권, 가장 큰 경쟁력인 △연승만의 고퀄리티 등 3박자를 맞춰 제대로 된 메가숍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마케팅 플레이도 활발하게 진행한다. 올해 ‘벤셔먼 코리아 2023 S/S 캠페인’은 각자 자신들의 꿈을 향해 열정을 쏟는다는 공통점을 가진 각국의 젊은이를 주인공으로 설정했다, 벤셔먼을 통해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에너지와 새로운 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벤셔먼은 또 심슨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다채로운 디자인의 티셔츠 컬렉션을 제안한다. 캐주얼 DNA를 기반으로 벤셔먼이 지닌 브리티시 감성과 언더그라운드 무드를 강조하면서 캐릭터 심슨과의 만남으로 흥미 있는 컬렉션도 눈길을 끈다.

새로운 스타일과 ‘The Simpson’ 특유의 해학적 요소가 담겨 있는 이번 캡슐 컬렉션은 과감한 컬러의 유니크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심슨, 바트, 리사를 비롯한 스프링필드의 여러 캐릭터를 담았다. 특히 캡슐 컬렉션을 대표하는 티셔츠와 독특한 레터링 디자인이 돋보이는 스웻슈트는 이번 라인업의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인기몰이 중이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3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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