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브레스, 볼륨화 나섰다
기획MD 등 조직 세팅… 올해 매출 200억 목표

hyohyo|23.02.10 ∙ 조회수 8,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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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대표 박인동)이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브라운브레스’가 올해 본격적인 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함께 온 · 오프라인 상품기획 이원화, 우먼 · 키즈 라인 확대 등 볼륨화에 시동을 건다. 지난해 130억 매출을 기록한 이 브랜드는 올해 200억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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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세라면 내년에는 300억, 오는 2025년까지 500억대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청사진도 실현될 전망이다. 지난해 자사몰과 무신사로 구축한 온라인 유통망에서 전체의 70%인 9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브랜드는 올해 온라인 매출 규모는 비슷하게 유지한 채 오프라인에서 3배 가까운 매출 증대를 이룰 계획이다.

지난해 오픈한 홍대 플래그십스토어를 비롯해 가장 최근인 지난달 30일 오픈한 신세계 백화점 의정부점까지 현재 7개인 오프라인스토어를 연내 10여 곳을 추가해 총 17개 채널을 구축한다.

첫 백화점 매장인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에서 주말 일 평균 6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월 9000만원대 실적으로 좋은 스타트를 끊은 것을 계기로 주요 점포 입점을 확정했다. 다른 점포에서도 월 평균 8000만원에서 1억원의 높은 매출을 올려 현대백화점 판교점, 더현대서울 등 최상위 점포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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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百 주요 점포 4곳 MD 확정, 연내 17개로

2019년 당당에 인수된 이후 천천히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잡아가던 브라운브레스가 이처럼 외형 확대에 속도를 내는 것은 디자인팀과 기획MD팀 등 핵심 부서의 맨 파워가 확충된 덕분이다.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김원숙 디자인실장(이사)과 이윤희 기획MD팀장을 영입하며 이지용 CD와 시너지를 내고 있다.

디자인팀과 크리에이티브팀이 이원화되자 상품 SKU를 늘리는 등 라인 익스텐션에도 속도가 붙었다. 오프라인 매장을 구성하기 위한 최소 SKU를 맞추기 위해 지난 F/W 시즌 80~100SKU를 출시했던 것에서 이번 S/S 시즌 최소 180SKU로 2배 이상 대폭 늘렸다.

그동안 온라인 채널에서 코어 소비층을 겨냥한 스트리트 캐주얼과 가방 아이템을 중심으로 컬렉션을 꾸렸다면 유니섹스 캐주얼 & 컨템퍼러리 캐주얼까지 아우를 수 있는 믹스 트렌드를 좇는다.

김원숙 이사는 “기존 브라운브레스의 여성 소비자는 오버핏의 힙합 감성도 좋아하지만 최근 트렌드인 크롭한 디자인에 대한 니즈도 있었다. 온라인에서는 기존의 스트리트 퍼포먼스를 계속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좀 더 대중적이고 노멀한 이지 캐주얼까지 커버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또 “오프라인 스토어를 채울 수 있는 에센셜 아이템에도 힙합 요소를 가미한 그래픽으로 브라운브레스의 감성을 넣을 것”이라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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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숙 이사, 고은이 기획md팀장 영입

급작스러운 브랜드 이미지 변화를 중화시켜 주는 것이 우먼 캡슐 컬렉션이다. 리브랜딩 직후 30%에서 최근 50% 가까이 올라온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전용 아이템을 대폭 늘리고, 유니섹스 아이템에도 사이즈 그레이딩을 대폭 손봤다. 다이마루 아이템을 메인으로 내세우면서도 기존 여성 캐주얼에서 볼 수 없는 브라운브레스만의 힙합적인 요소를 녹여낸 비주얼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지용 CD는 브랜드 론칭 멤버답게 브라운브레스의 급격한 외형 확장에도 특유의 감성을 잃지 않도록 브랜드 전체의 비주얼과 마케팅을 총괄한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태그로고’를 잇는 캐릭터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유틸리티웨어가 다시 부상하면서 반바지, 데님, 빈티지 셔츠에 적용한 새로운 시그니처 아이템을 출시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힌다. 한층 이지해진 콘셉트에 맞춰 패밀리 룩으로 입을 수 있는 키즈 라인도 내놓는다. 그동안 타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캡슐 형식으로 키즈 컬렉션을 꾸린 적은 있지만 정식 라인으로 선보이는 것은 오는 서머 시즌이 처음이다.

이에 덧붙여 이윤희 기획MD팀장은 “핫 서머 시즌에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아이템을 준비 중이다. ‘아디다스’의 MRC 라인처럼 스포츠 테마의 라인으로 준비 중이다”라고 귀띔하며 브라운브레스의 변화에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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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2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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