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메종 청담, 6개월간 새단장 마치고 리오픈
까르띠에코리아(대표 김쎄라)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까르띠에 메종 청담을 새롭게 공개했다. 지난 2008년 아시아 최초 까르띠에 메종으로 럭셔리와 하이엔드 패션의 중심지인 문을 연 이곳은 2016년 한 차례 레노베이션에 이어 올해 3월부터 두번째 재단장에 들어갔다.
까르띠에 메종 청담은 샴페인 골드 컬러에 '빛'과 '투명성' 그리고 '개방감'을 강조해 자연광이 건물 전체로 고스란히 들어와 내부를 빛으로 채웠다. 특히 한옥 문살, 창호 그리고 보자기 같은 한국의 전통 공예에 기반을 둔 내부 디테일로 서울의 미학을 담았다.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이뤄진 까르띠에 메종 청담에서는 각 층별로 브랜드의 상징과 정신을 한국적 미감으로 표현했다. 1층은 한국의 산수, 경복궁 향원정의 연못가를 유유자적하는 까르띠에의 상징 팬더가 있다. 2층은 브라이덜과 남성 컬렉션 선보이며, ‘르 살롱 프레스티지(Le Salon Prestige)’라 명명한 3층에서는 하이 주얼리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지하 1층은 톱뉴스 또는 신문 1면을 의미하는 ‘까르띠에 아 라 윈(Cartier à la une)’이란 이름으로 까르띠에의 다양한 컬렉션이 자유롭게 교차하는 팝업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새로운 메종 청담의 하이라이트는 4층과 5층에 위치한 ‘라 레지당스(La Résidence)’으로, 두개 층을 하나로 연결해 개방감이 특징이며 높은 층고에 쏟아지는 자연광이 돋보인다. 곡선을 활용한 이 공간에서 까르띠에는 서울을 기반으로 창조적 영감을 주고받는 다양한 아트와 컬처 프로젝트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쎄라 까르띠에코리아 사장은 "새로운 메종 청담은 크리에이터들의 도시, 서울에 대한 까르띠에만의 헌사이자 화답이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라 레지당스'에서는 새로운 오프닝을 기념해 오는 6일부터 내달 6일까지 ‘까르띠에 메종 청담 오프닝 익스피리언스’라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오프닝을 위해 특별히 공수된 까르띠에 컬렉션 피스를 전시한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방문 예약이 가능하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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